2026.02.26 (목)

  • 구름많음동두천 10.1℃
  • 흐림강릉 8.6℃
  • 구름많음서울 11.3℃
  • 구름많음대전 10.1℃
  • 흐림대구 8.8℃
  • 흐림울산 8.1℃
  • 흐림광주 12.3℃
  • 흐림부산 10.0℃
  • 흐림고창 9.4℃
  • 제주 10.3℃
  • 흐림강화 8.0℃
  • 구름많음보은 9.0℃
  • 흐림금산 10.1℃
  • 흐림강진군 11.6℃
  • 흐림경주시 8.2℃
  • 흐림거제 10.1℃
기상청 제공

5G 가입자, 69일 만에 100만 돌파…생태계 활성화 기대

일 평균 약 1만7000명 증가…“연내 500만 돌파 가능할 듯”
추가 투자 부담·대규모 지원금에 수익 악화 우려 지적도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5G 이동통신이 지난 4월 초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지 69일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하자 국내 통신업계가 5G 생태계의 조기 활성화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G 상용화가 이뤄진 4월 3일 이후 69일째인 지난 10일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11년 9월 28일 출시된 LTE 스마트폰이 80여일 뒤인 12월 17일 100만명을 돌파한 것에 비해 증가 속도가 빠른 편이다. 영업일 기준으로는 5G 가입자가 하루 평균 약 1만7000명씩 증가한 셈이다.

 

통신사별로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이 5G 가입자의 40% 정도를 차지했고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30% 안팎의 점유율을 보였다.

 

시장점유율 21% 수준이었던 LG유플러스가 상대적으로 선전했음을 보여준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10 5G가 출시된 4월 5일 이후 지난 11일까지 번호이동 고객인 1만745명 순증해 유일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각각 9727명과 1018명 감소해 5G 고객 상당수가 기기변경에 따른 것임을 반증했다.

 

LG유플러스는 5G 6대 핵심 서비스인 U+ 프로야구·골프·아이돌 라이브, VR·AR, 게임을 구분해 서비스하고 6100여편인 U+ 5G 전용 콘텐츠를 연말까지 1만5000여개로 늘리기로 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업계는 최근 5G 가입자 증가 속도를 근거로 연말에는 가입자가 4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폴드 등 새 5G 스마트폰이 등장하면 5G 가입자 속도가 빠르게 증가해 연내 500만을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5G 상용화 초기 가입자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막대한 투자비와 공시지원금, 판매 장려금을 뿌린 탓에 가입자 증가가 ‘상처뿐인 영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달 10일 LG V50 씽큐가 119만원대에 출시된 후 첫 주말 가격이 0원으로 떨어지고 일부 통신사에서는 고객에게 금액을 얹어주는 페이백까지 등장해 막대한 불법 보조금이 뿌려졌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새 5G 폰이 출시되더라도 이전 같이 막대한 공시지원금과 판매 장려금을 살포하며 고객 유치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 등에 여전히 5G가 개통되지 않은 지역이 많아 추가 투자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5G 가입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해 관련 콘텐츠 제작이 활발해지는 등 5G 생태계가 조기에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새 5G 폰 출시 때마다 일시적으로 시장이 과열됐지만 이내 소강상태를 보여 갤럭시 폴드가 출시되더라도 이런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