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흐림동두천 10.8℃
  • 흐림강릉 18.4℃
  • 연무서울 12.8℃
  • 구름많음대전 12.0℃
  • 구름많음대구 12.1℃
  • 구름많음울산 15.1℃
  • 구름많음광주 11.0℃
  • 구름많음부산 14.5℃
  • 흐림고창 8.2℃
  • 구름많음제주 14.7℃
  • 구름많음강화 9.9℃
  • 구름많음보은 6.7℃
  • 구름많음금산 7.5℃
  • 구름많음강진군 9.4℃
  • 구름많음경주시 12.7℃
  • 맑음거제 11.8℃
기상청 제공

‘행시 37회 vs 38회’ 요동치는 국세청 고위직 진형

서울청장 따라 ‘변혁(38회) 또는 안정(37회)’ 드라이브

김대지 제24대 국세청장의 취임으로 국세청 고위직 진용이 개편될 전망이다. 순리대로라면 행시 37회를 중심으로 기수서열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다소 우세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행시 38회의 발탁을 점치는 목소리도 작지 않다. 그만큼 유능한 도전자가 행시 38회에 있다는 뜻이다. / 편집자 주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 1급 직위에는 국세청 차장, 서울지방국세청장, 중부지방국세청장, 부산지방국세청장 등 네 자리가 있다. 이중 세 자리에서 승진인사가 나올 수 있다.

 

 

행시 37회 중 승진이 유력한 인재는 강민수 국세청 징세법무국장(68년, 경남 창원, 서울대, 승진 발탁), 정철우 국세청 기획조정관(66년, 경북 경주, 서울대, 승진 발탁) 등이 유력하다. 

 

관건은 이미 1급으로 승진한 이준오 중부청장(67년, 전북 고창, 서울대, 수평이동)의 배치다.

이준오 중부청장이 현 직위를 유지하면, 국세청 차장·서울청장에 37회 주자들

이 배치될 공산이 크다.

 

그런데 국세청 내외부서는 이준오 중부청장의 국세청 차장 발탁 가능성이 높게 타진된다.

 

이준오 중부청장은 국세청 조사국장을 거친 바 있기 때문에 차장 승진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며, 1급 고위공무원간 지역안배 측면에서도 필요한 카드라는 것이다. 

 

 

◇ 행시 38회, 세대교체 신호탄 쏘나

 

이번 인사 최대 변곡점은 '행시 38회를 어디까지 발탁하느냐'다.

 

김현준 전임 청장(행시 35회)은 행시 36회를 국세청 차장과 부산지방국세청장에 배치했지만, 서울지방국세청장과 중부지방국세청장 등 수도권 포스트에 행시 37회를 전진 배치한 바 있다. 

 

행시 38회 승진 후보자가 임광현 국세청 조사국장(70년, 충남 홍성, 연세대)이란 점도 감안해 볼 대목이다.

 

특히 역대 조사국장 중 김연근, 원정희 국장이 부산청장에 배치된 사례가 없었던 것이 아니지만,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조사국장은 서울청장에 배치되는 것이 관례였다. 

 

 

다만, 이번 고위직 인사의 경우 행시 37회 승진후보자들이 단순히 기수서열로 올라온 인재들이 아니라 실적으로써 내외부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점이 과거와 다른 점이다. 

 

임광현 국장을 특별히 신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면 과감한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있지만, 이 경우 행시 37회가 크게 위축되는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그간 국세청 인사는 '유리한 시기에 공을 세울 수 있는 요직에 배치되는 것'으로 결판나는 측면이 컸다.

 

반면 최근에는 '자리와 무관하게 노력한 사람은 보답받아야 한다'는 인사기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김대지 청장이 그 대표격인 인물인 만큼 첫 인사에서 어느 정도 색깔을 드러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