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9 (월)

  • 맑음동두천 5.9℃
  • 맑음강릉 5.1℃
  • 맑음서울 6.6℃
  • 맑음대전 5.5℃
  • 맑음대구 6.8℃
  • 맑음울산 6.8℃
  • 맑음광주 4.9℃
  • 맑음부산 8.4℃
  • 맑음고창 3.7℃
  • 구름많음제주 7.7℃
  • 맑음강화 5.7℃
  • 맑음보은 5.3℃
  • 맑음금산 5.8℃
  • 맑음강진군 5.4℃
  • 맑음경주시 6.8℃
  • 맑음거제 8.6℃
기상청 제공

은행

관치논란 잠재울까?…내부출신 김성태 전무 차기 기업은행장 급부상

금융위 제청 거친 뒤 대통령 임명하면 최종 확정
수출입은행 이어 기업은행도 내부출신 행장 가능성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차기 IBK기업은행장으로 내부 출신인 김성태 전무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회 제청을 거친 뒤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로, 대통령 결제가 이뤄질 겨우 김 전무가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최종 확정되게 된다.

 

기업은행과 같은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의 행장이 내부 출신 중 임명된데 이어 기업은행장 역시 내부 출신을 행장으로 맞을 경우 최근 금융권에 일었던 ‘관치 논란’이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성태 기업은행 전무가 차기 기업은행장에 내정됐다.

 

당초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강력한 차기 기업은행장 후보로 언급됐었다. 실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제5차 금융규제혁신회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기 기업은행장 후보에 대한 질문에 “정은보 전 금감원장도 포함돼 있다”고 언급하며 그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고, 내부 출신 중 기업은행장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윤종원 현 행장이 오면서 명맥이 끊겼던 내부 출신 은행장 임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승경, 조준희, 권선주, 김도진 전 행장에 이어 다섯 번째 내부 출신 은행장이 탄생하는 셈이다.

 

1962년생인 김성태 전무는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대전상고를 졸업하고 충남대 경영학과를 거쳐 헬싱키대 경영학 석사(MBA)를 마쳤다. 이후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했으며 일선 지점장은 물론 전략기획부 팀장, 비서실장, 종합기획부장, 지역본부장, 소비자보호그룹장, IBK캐피탈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이처럼 내부 출신 인사의 기업은행장 내정으로 금융권 안팎의 관치 및 외풍 논란도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국수출입은행도 지난 7월 윤희성 행장을 맞으며 사상 첫 내부 출신 행장을 탄생시켰다. 그간 수출입은행장에는 주로 기재부 출신이 임명됐다.

 

금융권 안팎에선 차기 기업은행장 내정자를 내부에서 선택한 것을 두고, 정부가 금융당국이 관치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관료 출신이 아닌 내부 출신 중 적합한 인물을 고르는 것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김성태 전무는 은행 내부뿐만 아니라 계열사 대표이사까지 다양하게 맡은 이력으로 기업은행 사정에 가장 밝은 인물로 평가돼 국내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에서 발 빠르게 조직 안정을 꾸려나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