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1 (수)

  • 구름많음동두천 7.8℃
  • 맑음강릉 10.9℃
  • 흐림서울 6.1℃
  • 맑음대전 8.8℃
  • 맑음대구 10.4℃
  • 맑음울산 11.6℃
  • 맑음광주 9.6℃
  • 맑음부산 13.8℃
  • 맑음고창 8.1℃
  • 맑음제주 10.1℃
  • 구름많음강화 4.3℃
  • 맑음보은 7.9℃
  • 맑음금산 8.0℃
  • 맑음강진군 11.0℃
  • 맑음경주시 10.7℃
  • 맑음거제 10.5℃
기상청 제공

은행

주담대 쏠리는 인터넷은행…금융당국, 여신심사 소홀여부 점검

카카오‧케이뱅크 주담대 두 달 만에 2.3조 증가
시중은행 대비 저렴한 이자 영향…대환 수요도 급증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주택담보대출이 두 달 사이 2조3000억원 가량 불어났다.

 

시중은행에 비해 낮은 금리와 비대면 여신 심사 등 요인이 인터넷전문은행으로의 주담대 쏠림 현상을 가속화 한 것이란 해석이 제기된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 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담대 잔액이 카카오뱅크는 19조3173억원, 케이뱅크는 4조655억원으로 총 23조382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두 달 사이 각각 1조9950억원, 3721억원 증가하며 총 2조3617억원(11.3%) 급증했다.

 

이와 비교해 같은 기간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511조4007억원에서 514조9997억원으로 3조5990억원(0.7%) 증가했다.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주담대 잔액이 급증한 것은 시중은행에 비해 금리가 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지난 7월 새롭게 내준 분할상환식 주담대 평균 금리는 각각 연 4.16%와 4.17%였다. 같은 기간 5대 은행의 평균 금리(4.28~4.70%) 보다 낮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금리를 낮추자 시중은행 대출에서 갈아탄 대환 수요도 집중됐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따르면 최근 신규취급액 중 50~60%가 대환 고객이다.

 

다만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주담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과정에서 비대면 여신 심사가 소홀이 이뤄졌을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인터넷은행은 신파일러(금융거래 이력 부족자)에게 자금을 공급한다는 정책적 목적이 있는데 지금과 같은 주담대 쏠림이 제도와 합치되는지에 대해 비판적 시각이 있다”며 “이런것도 점검 대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