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7.8℃
  • 구름많음강릉 10.8℃
  • 연무서울 9.8℃
  • 연무대전 10.7℃
  • 연무대구 11.2℃
  • 구름많음울산 11.1℃
  • 연무광주 9.7℃
  • 구름많음부산 15.7℃
  • 구름많음고창 8.8℃
  • 흐림제주 9.9℃
  • 구름많음강화 8.5℃
  • 맑음보은 9.7℃
  • 맑음금산 7.8℃
  • 구름많음강진군 11.3℃
  • 구름많음경주시 12.0℃
  • 맑음거제 11.4℃
기상청 제공

금융

[3Q 실적] KB금융, 5조클럽 달성하나…3분기 만에 작년 전체순익 근접

누적 기준 4.3조 당기순익…전년比 3321억원 증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금융그룹이 주요 금융그룹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과 비은행 계열사가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고, 건전성 역시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이 연간 실적 5조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치 기록을 달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KB금융은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1조373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누적 기준으로는 4조370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21억원(8.2%) 증가한 실적을 냈다. 3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순이익인 4조4133억원에 가까운 수치를 달성한 셈이다.

 

다만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로는 8.4% 줄었는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해 기타영업손익이 큰폭 축소되고 KB손해보험이 금융당국의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반영하면서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09%, 은행 NIM은 1.84%로 전분기 대비 0.01%p 줄었다. 자산 리프라이싱 효과가 둔화한 상황에서 대출 증가율 회복에 따라 정기예금, 시자성예금을 중심으로 조달부담이 늘어난 영향이다.

 

해당 기간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3.8% 증가한 3조879억언으로 누적으론 8조8472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NIM이 개선되고 은행의 대출자산이 견조하게 성장한 결과다.

 

그룹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지난 9월 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8%, NPL 커버리지 비율은 180.4%를 기록했다.

 

그룹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각각 16.76%, 13.70%를 나타냈다. 기업 여신 중심 성장과 원화 약세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하며 지난 6월 말 대비 줄었으나 여전히 은행계 금융지주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계열사별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2조8554억원이었다.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정책에 따른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증가에도 불구,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의 균형잡힌 성장과 유가증권관련 손익 개선 영향을 받았다.

 

KB국민카드의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2724억원으로 금융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에도, 고금리 지속으로 인한 조달비용 증가와 신용손실충당금 전입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9억원 감소했다.

 

KB라이프생명의 3분기 개별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28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계약서비스마진(CSM) 확대를 위해 보장성보험 판매를 강화한 가운데 시장금리 하락 및 주가상승으로 투자손익이 큰 폭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향후 관심은 KB금융이 연간 실적 5조원을 넘겨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울지 여부다.

 

KB금융 연간 실적은 2020년 3조4684억원, 2021년 4조4095억원, 2022년 4조3948억원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KB금융을 시작으로 나머지 금융지주의 실적은 우리금융 오는 26일, 신한·하나금융 27일 등 이번주 내 잇따라 발표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