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
  • 맑음강릉 1.2℃
  • 구름많음서울 5.2℃
  • 맑음대전 3.8℃
  • 맑음대구 0.8℃
  • 맑음울산 3.3℃
  • 맑음광주 4.9℃
  • 맑음부산 4.8℃
  • 맑음고창 -0.3℃
  • 흐림제주 7.7℃
  • 흐림강화 3.2℃
  • 맑음보은 -0.2℃
  • 맑음금산 -0.9℃
  • 맑음강진군 0.8℃
  • 맑음경주시 -0.6℃
  • 맑음거제 3.3℃
기상청 제공

이학재 “인천지방국세청 신설 필요”…행안부 또 반대할까

인천, 6대 도시 중 경제규모 3위…유일하게 지방국세청 없어
계속된 신설요청에도 행안부 “실익 없다” 반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인천에 지방국세청을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도 이같은 청원이 수차례 제기됐지만 행정안전부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바른정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 갑)은 지난 3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인천에는 신도시와 산업단지가 계속 조성되고 있지만, 그에 맞는 세무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인천은 전국 6대 도시 중 지방국세청이 없는 유일한 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에는 경제자유구역·공항·항만이 있지만, 중부국세청이 특화된 세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인천과 경기 서북부를 관할하는 별도의 지방국세청을 신설해야 한다”고 청원했다.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특별·광역시에는 지방국세청이 하나씩 배치돼 있다. 반면, 인천의 경우 중부지방국세청 관내에 속해 있다. 중부청은 경기도·강원도를 총괄하며 관할 규모와 인구수가 타 지방청의 두 배 수준에 달한다. 

원래 정부는 인천·경기서북부지역의 늘어나는 경제규모와 세정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1993년 경인지방국세청을 신설한 바 있으나, 외환위기 이후 공공기관 축소 정책으로 1999년 경인청을 중부청에 흡수통합시켰다.

그러나 중부청의 관할이 너무 넓어 효과적인 관리가 되지 않는 점, 인천과 경기북부의 늘어나는 경제적 위상 등을 이유로 인천지역에서는 줄곧 경인청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인천청 신설은 번번이 행정안전부 심사를 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지난해 6월 인천청의 신설을 제안했고 국세청도 경인청 설치안건을 행정안전부에 제출했지만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반려됐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도 정부 출범 초기 행안부로 인천청 신설안이 접수됐지만, 통과하지 못했다.

한편, 인천 지역총생산(GRDP)은 2015년 기준 약 75조7000억원으로 특별·광역시 중 서울과 부산에 이어 3번째이며, 인구 증가율은 최고 수준에 달한다.  

국세청은 인천과 경기 지역의 세정수요 증가를 감안해 인천 남동구에 있는 중부국세청 조사4국에 ‘운영지원팀, 징세송무팀, 납세자보호2담당관실’을 설치한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