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1 (수)

  • 구름많음동두천 7.1℃
  • 맑음강릉 11.1℃
  • 구름많음서울 7.4℃
  • 맑음대전 10.2℃
  • 맑음대구 12.1℃
  • 맑음울산 12.5℃
  • 맑음광주 11.5℃
  • 맑음부산 12.7℃
  • 맑음고창 10.2℃
  • 맑음제주 10.8℃
  • 구름많음강화 5.2℃
  • 맑음보은 9.6℃
  • 맑음금산 10.7℃
  • 맑음강진군 12.2℃
  • 맑음경주시 12.5℃
  • 맑음거제 11.0℃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칼바람 부는 추운 겨울 뜨끈한 어묵은 너무나 반가운 길거리 간식 아이템입니다. 어묵 꼬치 하나와 구수한 국물 한 컵은 가히 ‘비포 애프터’를 갖다 붙이고 싶을 만큼 추위에 꽁꽁 언 몸을 따뜻하게 녹여줍니다.

 

저렴한 가격에 어디서나 쉽게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길거리 간식 ‘어묵’.

 

어묵이 언제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을까요.

 

어묵의 역사는 생각보다 꽤 깁니다. 무려 진시황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요, 평소 생선을 좋아하던 진시황은 생선을 먹을 때마다 가시 때문에 늘 불편을 호소했답니다. 이에 요리사가 아이디어를 내어 살을 발라내고 반죽해 만들었는데 그것이 어묵의 시초랍니다.

 

우리나라에서의 본격적인 생산은 일제강점기 이후 부산 등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런 연유로 지금도 부산에는 어묵특화거리가 지역관광사업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접하기 쉽고 간단히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그저 젊은 층의 간식거리 정도로 취급하며 어묵의 영양은 평가절하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양적인 면에서 보더라도 어묵은 좋은 단백질 급원으로써 손색이 없는 가성비 좋은 음식이랍니다.

 

일단, 어묵의 생선살은 단백질 함량이 많고 필수아미노산이 많습니다. 생선의 단백질은 불포화 지방산이 많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성인병을 예방시키지요.

 

또한 칼슘, 칼륨, 철분이 많아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양식입니다.

 

어묵 가공시에 들어가는 몇몇 첨가물이 염려가 되신다면, 어묵을 튀길 때 사용되는 겉면의 기름은 뜨거운 물에 살짝 씻어내고 사용하면 되고, 요리할 때 파, 마늘, 양파 등을 함께 넣어 만들면 여러 첨가 성분들도 배출시켜준답니다.

 

기본적으로 어묵은 생선의 살과 밀가루 등을 반죽하여 튀겨낸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호박, 치즈, 당면, 파프리카 등 갖가지 재료를 첨가하여 만들어 수십 종의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길거리 노점의 꼬치 음식이나 볶아먹는 집반찬의 수준을 넘어서서 이제는 베이커리나 카페의 메뉴 중의 하나로써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사이에 수출액이 2배를 넘어서고 있다고 하는데 이러한 다양한 변신을 위한 노력이 가져온 좋은 결실입니다.

 

최근 해양수산부에서는 이색적인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바로 어묵의 세계화에 발맞추어 ‘Fish cake’으로 불리고 있는 기존 이름을 변경하여 새이름을 달아주자는 공모전이었습니다. ‘어묵 영문법 공모전’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Fish cake’에서 거부감과 불편함을 느끼는 데서 비롯된 일이랍니다.

 

수출규제와 국내 산업의 부진 등으로 경기침체가 지속되는데 어묵이 숨통을 틔워줄지 모르니 관심 있게 지켜보고 응원해줍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