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5 (수)

  • 맑음동두천 9.5℃
  • 흐림강릉 6.3℃
  • 맑음서울 12.0℃
  • 맑음대전 9.1℃
  • 구름많음대구 8.0℃
  • 흐림울산 8.3℃
  • 맑음광주 10.3℃
  • 구름많음부산 8.9℃
  • 맑음고창 6.4℃
  • 맑음제주 10.4℃
  • 맑음강화 6.5℃
  • 맑음보은 7.6℃
  • 맑음금산 9.0℃
  • 흐림강진군 10.8℃
  • 흐림경주시 8.2℃
  • 맑음거제 8.9℃
기상청 제공

사회

[전문가 칼럼]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

전 산업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개방형 플랫폼시대'

(조세금융신문=구기동 신구대 교수) 1990년대 이후 전 세계는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 운영과 업무 처리 방식으로 전환됐으며, 인터넷을 통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극복하는 분산 업무 환경이 확산됐다.

 

이 과정에서 사용된 전통적인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다음과 같은 구조를 따랐다.

 

데이터(Data) + 알고리즘(Algorithms) = 결과(Results)

 

하지만 알고리즘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사고 방식에 가까운 방식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도록 컴퓨터에 학습시키는 인공지능(AI)이 등장했다.

 

기존에는 사람이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이용해 결과를 도출했지만, 이제는 컴퓨터가 스스로 알고리즘을 학습하고 자율적으로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이는 인간의 두뇌처럼 계층 구조를 이루며 상호 연결된 노드(뉴런)로 구성된 인공신경망(Neural Networks)을 통해 구현된다.

 

입력 데이터를 처리한 후,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여러 은닉층의 학습을 반복하며 점차 정확도를 높여 결과를 생성하게 된다.

 

다층 알고리즘 기반 인공신경망의 발전

최초의 인공신경망 모델은 1958년 Frank Rosenblatt가 제시한 퍼셉트론(Perceptron)으로, 단일 뉴런에 기반한 선형 회귀 모델이었다.

 

이후 신경망 구조는 점차 복잡해졌고, 오늘날의 딥러닝(Deep Learning)은 다층 신경망으로 구성된다. 일반적인 다층 신경망은 피드포워드 신경망, CNN(컨벌루션 신경망), RNN(순환 신경망)으로 구분한다.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은 데이터와 결과를 이용해 알고리듬을 만들어 나간다.

 

데이터(Data) + 결과(Results) = 알고리즘(Algorithms)

 

이러한 알고리즘을 작동시키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는 관찰, 실험, 조사, 수집 등을 통해 취득되며, 정보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통해 생성되기도 한다.

 

인터넷과 디지털화의 가속화로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한 빅데이터(Big Data)가 방대하게 축적되고 있으며, 이는 인공지능과 결합되어 다양한 문제 해결, 서비스 기획, 개발 등에 활용되고 있다. 오늘날 데이터 산업은 AI 기술과 융합하여 데이터의 생산 → 유통 → 거래 → 활용의 전 과정을 포괄하는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로부터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데이터 사이언스: 빅데이터 + 인공지능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는 데이터 분석, 통계처리, 알고리즘 기술을 활용해 빅데이터를 해석하고 의미를 도출한다.

 

주요 역할은 새로운 데이터 소스 발굴, 데이터의 정확성 및 유효성 평가, 데이터 모델 수립 및 알고리즘 개발 등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능력으로 통계 프로그래밍 언어(R, Python, SQL 등)의 활용 능력, 데이터 구조에 대한 이해, 머신러닝과 고급 통계 분석 지식, 설득력 있는 문서 작성 능력 및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이다.


이 분야는 자연어 처리, 이미지 분석, 광고 기술(Ad Tech), 헬스케어 및 생명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기업은 이를 통해 제품 개발, 마케팅 전략, 경영 최적화를 실현하고 있다.

 

 

전 세계의 대학에서도 AI 및 데이터 사이언스는 단지 전공 과목을 넘어 산업과 교육의 필수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대학 교육의 주요 변화로 학제 간 융합 및 전공 확장이 이루어지면서 다양한 전공에서 AI와 데이터 과목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수업에서도 프로젝트 기반 학습으로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설계·실행한다. 교육에서도 AI 기반 개인화 학습 시스템으로 학습자의 수준과 진도를 분석하여 맞춤형 콘텐츠 제공한다.

 

예를 들어,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의 ‘The Data Mine Program’은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어떤 교육이 필요한가?

고급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기술은 데이터베이스 관리, 데이터 모델링, 프로그래밍 언어 등의 기초 이론에 대한 교육이 필수적이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반복적 학습과 실습이 필요하다. 초급 수준에서 통계 패키지 활용, 기초 코딩, SQL 등을 익히고, 머신러닝은 TensorFlow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학습이 가능하다.

 

TensorFlow는 초보자와 전문가 모두에게 적합한 머신러닝용 오픈소스 플랫폼으로,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며 도구, 라이브러리, 커뮤니티 리소스를 제공한다.

 

연구자는 최신 기술을 탐색하고, 개발자는 머신러닝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개발·배포할 수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K-Digital Training’ 프로그램은 초급과 중급 수준으로 나뉘어 데이터, 인공지능, 데이터 사이언스를 연계한 커리큘럼을 제공했다.

 

중등 수준 이상의 기초 학력을 요구하므로, 대학 저학년 수준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할 경우 향후 학습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

 

 

빅데이터와 AI는 미래의 핵심 동력이다

지난 20여 년간 전 세계는 인터넷과 글로벌 네트워크의 확장과 함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대전환을 겪고 있다.

 

이 변화의 핵심에 스마트폰과 센서 기술의 발전이 있었으며, 데이터 수집 및 저장 능력의 비약적 향상이 그 기반이 되었다.

 

축적된 데이터는 패턴과 추세를 분석할 수 있게 하였고, 이를 통한 예측과 분류 알고리즘 개발이 가능해졌다. 모집단에 가까운 규모의 데이터는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고 추정 오차를 줄이는 데에도 기여하였다.


이러한 첨단 기술 기반의 교육은 대학이 주도해야 한다. 중세 대학이 신학에서 과학의 시대로, 근대 대학이 기술과 발명의 시대로 이끌었던 것처럼, 오늘날의 대학은 AI와 데이터 사이언스 시대의 혁신 거점이 되어야 한다.

 

미국이 과학 강국이 된 배경에는 최고의 대학들이 존재했으며, 지금도 세계적 기술 혁신의 중심에는 대학이 있다. 대학을 단순한 직업훈련 기관이나 비용 부담 집단으로만 인식한다면, 그 사회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

 

[프로필] 구기동 신구대 보건의료행정과 교수

•(전)동부증권 자산관리본부장, ING자산운용 이사
•(전)(주)선우 결혼문화연구소장
•덕수상고, 경희대 경영학사 및 석사, 고려대 통계학석사,

리버풀대 MBA, 경희대 의과학박사수료, 서강대 경영과학박사

 

 

 

 

 

<유튜브 바로가기>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