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7 (화)

  • 맑음동두천 14.9℃
  • 맑음강릉 11.3℃
  • 연무서울 15.5℃
  • 맑음대전 17.3℃
  • 맑음대구 17.7℃
  • 맑음울산 13.5℃
  • 맑음광주 18.8℃
  • 맑음부산 15.6℃
  • 맑음고창 14.9℃
  • 흐림제주 14.3℃
  • 맑음강화 10.6℃
  • 맑음보은 16.0℃
  • 맑음금산 16.9℃
  • 맑음강진군 16.4℃
  • 맑음경주시 15.0℃
  • 맑음거제 13.8℃
기상청 제공

기아차, 3Q 영업익 1173억원…시장 기대 밑돌아

흑자 전환했지만 통상임금 ‘기저효과’…사실상 수익성 둔화
“신흥시장 공략·RV 판매 증대로 4Q 이후 수익성 회복할 것”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기아자동차가 올해 3분기 11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작년 3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하지만 시장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인 2000~3000억원대에는 여전히 못 미쳐 현대자동차의 ‘어닝 쇼크’와 함께 우려를 키우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8년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을 열고 ▲매출액 14조743억원 ▲영업이익 11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 4270억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또 같은 기간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모두 흑자로 전환하며 각각 3163억원, 278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기아차의 작년 3분기 적자는 통상임금 비용의 반영이라는 특수요인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이번 흑자 전환은 기저효과인 셈이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증권가의 컨센서스인 2000~3000억원대를 밑돈 것은 물론 지난 2분기(3526억원)와 견줘도 3분의 1 이하로 줄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3분기 수익성 악화는 외부 요인에 자동차 품질 활동과 관련한 일시적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며 “원화 강세와 브라질·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의 통화 약세 등 경영 환경 악화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고객 예방 안전을 위한 에어백 제어기 리콜, 이미 판매된 일부 차종에 대한 자발적인 엔진 진단 신기술 KSDS 적용 등에 따라 약 2800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차량 판매도 감소했다. 기아차는 올해 3분기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1% 줄어든 12만6153대, 해외에서 0.3% 감소한 55만9243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그 결과 전체 판매 대수는 68만539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중남미·중동·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선전한 반면 미국과 중국에서 고전했다. 다만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크게 타격을 입었던 작년보다 개선됐다.

 

한편, 기아차는 4분기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 니로 EV 등을 앞세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으로 레저용차(EV) 판매 비중을 높이며 수익성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부터 내년까지 전체적인 상품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한편 최근 출시된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 니로 EV 등을 앞세운 경쟁력 있는 SUV 라인업으로 RV 판매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이며 수익성 확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