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8 (수)

  • 흐림동두천 4.5℃
  • 흐림강릉 5.7℃
  • 흐림서울 7.5℃
  • 흐림대전 7.9℃
  • 흐림대구 7.9℃
  • 구름많음울산 8.4℃
  • 광주 9.8℃
  • 흐림부산 10.2℃
  • 흐림고창 6.9℃
  • 제주 12.7℃
  • 흐림강화 3.9℃
  • 흐림보은 4.6℃
  • 흐림금산 6.5℃
  • 흐림강진군 10.0℃
  • 구름많음경주시 4.5℃
  • 흐림거제 7.8℃
기상청 제공

글로벌 1분기 IPO 주춤, 한국은 예외?…배터리 덕분에 날았다

‘초대형 공모’ LG에너지솔루션, 韓 금액 1분기 IPO 거의 4배 상승
EY한영, 올해 ‘상저하반’ 흐름…최적 상장시점 대비 필요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올 1분기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한국은 배터리 주를 중심으로 독보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대표 박용근)이 18일 발간한 ‘2022년 1분기 EY 글로벌 IPO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3월까지 글로벌 IPO 건수는 전년대비 37% 감소해 321건으로, 조달금액은 전년대비 51% 감소한 544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정학적 갈등, 원자재‧에너지 가격의 상승, 주식시장 변동성, 과평가됐던 주식의 가격 조정 등이 영향을 미쳤으며, 이로 인해 해외 IPO, 유니콘 기업 IPO, 10억 달러 이상 대형 IPO, 특수목적취득회사(SPAC) IPO 등이 모두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 미주 지역 IPO 건수는 전년대비 72% 감소해서 37건, 조달금액으로는 전년대비 95% 감소해서 24억 달러로 내려앉았다. 유럽, 중동, 인디아, 아프리카 (EMEIA) 지역은 전년대비 38% 줄어든 96건, 조달금액으로는 전년대비 68% 줄어든 93억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딜 건수 자체는 전년대비 16% 감소한 188건이었으나, 10억 달러를 초과하는 대형 IPO들이 터지면서 조달금액으로는 전년대비 18% 증가한 427억 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경우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주 열풍이 압도적인 영향을 미쳤다. LG엔솔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사상 첫 경 단위의 주문액을 모았으며, 공모금액 12조7500억원을 달성해 조달금액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1분기 한국 IPO 시장 건수는 19건으로 전년대비 21% 줄었지만, 조달금액으로는 368% 급증한 112억 달러에 달했다.

 

EY한영 IPO 리더 이태곤 파트너는 “현재는 지정학적 갈등을 비롯한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시장이 불안정하지만 하반기에는 우량후보군을 중심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 준비 중인 회사들에는 “사업모델을 재점검하고 IPO 대응력과 유연성을 갖추어 시장의 회복국면에서 최적의 상장시점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