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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신혼부부 모여든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유상옵션 비용만 9300만원

1.3 대책 이후 첫 서울 분양…모처럼 현장 분위기 ‘후끈’
후불 이자 비용 6000만원…분양가 3.3㎡당 평균 3411만원
시공 1년 이후 전매제한 풀려…분양가 상한제 적용가격 유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여의도나 강남 등 출퇴근이 편리한 단지 위치와 역을 끼고 있는(5호선 양평역) 장점이 있어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아와 상담 하고 있다”

 

1.3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영등포에서 GS건설이 첫 선을 보인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분양 현장 한 상담원의 전언이다. 현장 분위기도 둘러보니 젊은 부부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지난 24일 방문한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일원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견본주택에는 오픈 첫날임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평일이지만 견본주택 대기줄은 인산인해였다. GS건설 관계자는 오후 방문객 수는 약 5000명 수준으로 추산했고 주말 사이 2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단지는 양평12구역 재개발로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동, 총 707가구 규모로 이 중 18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일반 분양물량은 많지 않아 1순위 마감될 분위기였다.

 

하지만 고금리와 주변 시세 대비 높은 분양가, 쉽지 않은 옵션항목들이 방문객들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견본주택에는 일반분양으로 공급되는 59㎡A와 84㎡A 주택형이 마련됐다. 전 세대가 남서·남동향으로 지어지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A와 C타입이 판상형 구조, B타입은 타워형 구조로 설계됐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59㎡A 34가구 ▲59㎡B 40가구 ▲59㎡C 9가구 ▲84㎡A 32가구 ▲84㎡B 35가구 ▲84㎡C 35가구다.

 

이날 견본주택에는 줄자와 노트를 펼쳐 방 구조와 옵션을 메모하는 방문객이 눈에 많이 띄었다. 많은 옵션과 방 구조를 꼼꼼히 기록하기 위한 것으로 보였다.

 

인천에 거주중인 A씨는 “1.3 부동산대책으로 규제가 풀려 내 집 마련을 위해 남편과 방문했다”라며 “(줄자는)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과 비교해 보기 위해 길이를 재고 있다”고 말했다.

 

볼펜과 메모장에 적던 젊은부부 B씨는 “이 동네(양평역) 인근에서 대장주로 알려져 관심있는 단지라 찾았다”라며 “사전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옵션이 너무 많아서 직접 메모를 해야 기억을 할 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분양가가 너무 높아 가능한 대출과 융통 가능한 현금 자산을 다시 따져 봐야겠다”고 덧붙였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 옵션이 발코니 확장을 포함해 총 7개의 옵션으로 구분된다”라며 “크게는 마감, 주방, 욕실, 개별 플러스 옵션으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 발코니+유상옵션 비용 1억1995만원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옵션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옵션은 발코니 확장비용이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전용 84C 타입기준 2695만원이다.

 

이와 같은 면적 기준으로 마감 Style up옵션은 ▲벽 229만원 ▲조명 769만원 ▲히든도어 447만원 ▲바닥 814만원과 1090만원, 주방 Style up옵션은 ▲주방 상판 319만원 ▲주방 조명 252만원 ▲주방 가구 1022만원 ▲장식장 119만원 ▲욕실 Style up옵션 1387만원이다.

 

여기에 개별 플러스 옵션은 ▲현관 중문 213만원 ▲전동 커튼레일 125만원 ▲침실 북방이장 1개소 133만원 ▲냉장고장 167만원 ▲전기쿡탑(인덕션2+하이라이트1) 24만원과 전기쿡탑(3구 인덕션) 138만원이다.

 

여기에 개별선택품목 옵션은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거실, 침실3 곳) 656만원 ▲시스클라인 418만원 ▲총 가전옵션 1816만원이다. 이 가운데 Style up옵션은 패키지로 묶여 있어 개별 옵션 선택은 불가능하다.

 

발코니 확장과 유상 옵션을 최대로 선택을 한다면 1억1995만원의 추가 비용이 들어간다. 여기에 후불이자 비용까지 더해지면 잔금을 치루는 3년 뒤엔 총 1억7000만원의 추가비용이 더해지는 셈이다.

 

◇ 1.3 부동산규제 해제 수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였지만 이번에 규제가 해제되면서 재당첨제한도 사라졌다. 특히 전매제한 기간도 3년에서 1년으로 완화돼 공사기간이 3년인 만큼 전매제한을 크게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

 

1주택자인 C씨는 “예전에 살던 동네라 위치와 인프라에 대한 장점을 잘 알고 있어 와봤다”라며 “전매제한에 걱정도 없고 집이 잘 나와 투자 목적으로 괜찮아 보인다”고 말했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청약일정은 다음달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4일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다음달 28일~30일 사흘간 진행된다. 입주는 오는 2026년 3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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