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1 (토)

  • 맑음동두천 0.4℃
  • 맑음강릉 6.8℃
  • 연무서울 3.0℃
  • 박무대전 2.2℃
  • 맑음대구 4.7℃
  • 구름많음울산 7.2℃
  • 박무광주 2.8℃
  • 맑음부산 11.3℃
  • 흐림고창 0.0℃
  • 맑음제주 6.8℃
  • 맑음강화 0.9℃
  • 맑음보은 -0.9℃
  • 맑음금산 -1.6℃
  • 맑음강진군 2.4℃
  • 맑음경주시 3.3℃
  • 맑음거제 7.2℃
기상청 제공

서울 아파트 시장 반등?…국평 아파트, 평균 14억 돌파

강남 3구는 20억 넘어…규제 완화·금리 기대감이 시장 견인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2월 서울의 국민평형(국평)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4억3895만원을 기록하며 반등 조짐을 보였다.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는 평균 20억원을 넘어서며 시장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전문가들은 규제 완화와 대출 금리 인하 기대감이 결합되면서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강남 3구, 30억 넘는 거래도

17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 공개시스템 자료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국평 아파트가 가장 비싸게 거래된 곳은 서초구(31억4043만원)로 나타났다. 뒤이어 강남구(27억634만원), 송파구(20억2813만원) 순이었다.

 

서초구는 래미안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 등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평균 가격을 끌어올렸다. 강남구 역시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디에이치아너힐즈, 삼성동 래미안라클래시 등의 준신축 아파트가 30억원 이상에 거래되며 강한 가격 방어력을 보였다.

 

송파구도 헬리오시티, 리센츠, 잠실엘스, 트리지움, 파크리오 등 주요 단지의 거래가 늘어나며 국평 아파트 평균 가격이 20억원을 돌파했다.

 

◇‘마용성’도 상승세…외곽 지역은 아직 관망

강남 3구뿐만 아니라, 용산구(19억1413만원), 종로구(18억7190만원), 성동구(16억1137만원), 마포구(15억8311만원) 등 주요 도심 지역도 국평 아파트 평균 가격이 15억원을 넘어섰다.

 

반면, 도봉구(6억1529만원)와 강북구(6억8257만원)는 여전히 7억원 이하 수준에 머물며, 지역별 가격 차이가 극명하게 갈렸다.

 

서울 아파트 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특히 잠실·삼성·대치·청담(잠삼대청)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규제 해제 이후 투자 및 실거주 수요가 유입되면서 거래량이 증가했고,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대출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매수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오는 7월 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앞으로의 흐름은?

국평 아파트는 안정적인 자산가치와 높은 수요를 기반으로 꾸준한 가격 상승을 보여왔다. 이번 2월 거래에서도 강남 3구를 중심으로 가격이 회복되며 시장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서울 외곽 지역에서는 아직 ‘추격 매수’가 활발하지 않아 시장 전체가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경기 불안, 대외 변수 등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현재의 반등 흐름이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이번 반등이 일시적인 흐름인지, 아니면 본격적인 상승장의 신호인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