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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신간] 부자아빠의 베이스볼 주식투자법

데이터와 직관의 조화...개미투자자 위한 투자법 제시

(조세금융신문=신승훈 기자) '데이터와 직관'. 보통 좋은 의사결정의 핵심요소로 꼽힌다. 전자는 합리와 인과율을, 후자는 미래가치에 대한 확신을 의미한다. 결국 양자를 얼마나 잘 조합해 시너지를 내느냐가 성과와 직결된다.

 

‘기록의 경기’라고 불리는 야구와 주식투자의 의사결정에서 드러나는 공통점 역시 데이터와 직관이다.

 

‘부자아빠의 베이스볼 주식투자법’(사진)은 주식시장에 넘쳐나는 데이터와 투자자의 직관을 어떻게 조합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이 책은 40년 이상 주식시장에서 활동한 저자가 투자실패의 해결책을 야구와 접목해 이해하기 쉽게 엮은 것이다. 주식판에서 널리 알려진 추상적 ‘명제’들을 야구와 접목한 친근한 이야기로 풀어낸다.

 

데이터를 중시하는 김성근 전 SK감독은 ‘족집게 투자’, 믿음의 리더십 대가인 김인식 감독은 ‘가치투자’, 남다른 직관으로 WBC우승을 이끌어낸 김경문 감독은 무너져가는 시장에서도 역발상으로 큰 수익을 내는 투자 등 투자 유형을 감독의 리더십과 연결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위기는 기회’라고 애써 부르짖지 않는다. 지금이 주식을 살 때라고 부채질하지 않는다. 오히려 ‘개미투자자들은 시속 160km의 강속구를 던지는 프로투수(큰 손)과 대결하는 초등학생 타자와 같다’라며 신중한 투자를 권유한다. 단기수익을 위한 단타 매매 대신 장기투자, 가치투자의 미덕을 책 도처에서 설파하고 있다.

 

저자의 투자철학과 방식을 집대성한 ‘팜시스템 주식투자법’은 선별된 우량종목을 장기적 관점에서 보유하는 가치투자법이다. 이 역시 프로야구 구단이 좋은 재목을 선발해 2군 등을 거치며 육성, 적은 투자로도 높은 성과를 내는 ‘팜(FARM)시스템’이 연상되는 대목이다.

 

물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요기 베라의 명언을 인용하기도 하지만, 이 역시 9회말 역전만루홈런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최후까지 실행할 수 있다면 희망을 잃어서는 안된다는 긍정적 의미로 읽힌다.

 

사실 이 책은 개정판이다. 저자는 대부분의 애널리스트와 매체에서 주식투자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견지하던 2008년, “주식투자의 시기가 왔다”고 외치며 이책을 출간했다. 이후 세월이 흘러 절판됐었지만 위기론이 대두되는 2019년, 많은 투자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개정판이 나왔다. 이번에는 저자가 지목한 4차 산업혁명 수혜종목 5개와 관련한 내용 등이 추가됐다.

 

저자인 ‘부자아빠’ 정재호 88TV 대표이사는 40여 년 동안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산증인이자 재야의 고수로 평가받는 인물론 70세가 넘은 지금까지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3.3만명 구독자의 유튜브 ‘부자아빠주식학교’와 20만명의 회원의 다음우수카페 ‘부자학교주식학교’를 운영하는 등 ‘팜시스템 투자기법’ 등을 전수하며 개미투자자들을 정석투자의 길로 인도하고 있다.

 

<베이스볼 주식투자법 / 정재호 저 / 도서출판 새빛, 유피피코리아 / 1만6000원>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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