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8 (수)

  • 흐림동두천 5.5℃
  • 흐림강릉 7.9℃
  • 서울 7.4℃
  • 대전 5.5℃
  • 대구 6.8℃
  • 울산 8.4℃
  • 광주 9.1℃
  • 부산 10.3℃
  • 흐림고창 9.3℃
  • 제주 12.6℃
  • 흐림강화 5.1℃
  • 흐림보은 3.7℃
  • 흐림금산 4.8℃
  • 흐림강진군 10.2℃
  • 흐림경주시 5.9℃
  • 흐림거제 8.2℃
기상청 제공

보험

생보사 변액보험 ‘날개 없는 추락’…신계약 1년 새 ‘반 토막’

업계 "경기침체로 인한 주식시장 불황이 주요 원인"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생명보험업계 주력 상품인 변액보험이 경기불황과 저금리 기조 장기화의 여파로  침체에 빠져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변액보험 신계약이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나면서 7만건 아래로 추락, 생보사의 수익성 강화 전략에 제동이 걸린 것.

 

IFRS17 도입에 대비해 자본 확충이 절실한 생보업계는 수익성이 높은 변액보험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대안을 찾아야할 상황에 놓였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재작년 10월 말 급락한 주가 여파가 올해까지 지속되면서 올 2분기 변액보험 신계약 건수가 작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 2분기 생보업계 전체 변액보험 신계약 건수는 7만3787건으로 작년 동기 14만4420건 대비 5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기간 상품별 판매 건수는 변액종신 3만1528건→1만1296건, 변액연금 3만6454건→1만9772건, 변액유니버셜 6만8300건→3만4048건, 변액기타(CI보험 및 변액적립보험 등) 8138건→1086건으로 줄었다.

 

이에 따른 초회보험료 규모도 줄었다. 4조7574억원에 달했던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4조5452억원으로 감소했다.

 

.

변액보험은 소비자의 보험료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펀드에 투자해 수익률을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일반 보험 상품 대비 투자 성과에 따라 뛰어난 수익성을 거둘수 있어 부채의 시가평가를 골자로 하는 IFRS17에 최적화된 상품으로 손꼽힌다.

 

때문에 생보업계는 동일한 보장 형태의 상품을 판매하더라도 변액보험에 설계사 수수료를 더 부과하는 방식으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었다.

 

실제로 변액보험은 초회보험료 규모가 2014년 1조450억원에서 2017년 1조9562억으로 최고점을 찍은 등 급격히 그 규모를 불려왔다.

 

그러나 변액보험 가입에 집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식 시장이 침체되면서 변액보험 시장은 작년(1조7859원)에 이어 올해 2분기에도 반동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생보사들의 수익성 강화 대안이었던 변액보험이 생보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쪼그라든 셈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투자 역량에 따라 큰 수익을 거두는 변액보험 상품은 자본확충이 필요한 보험사들에게 각광받는 대안으로 꼽혔다”면서 “그러나 경기침체와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주식시장이 침체, 당장 2017년 당시의 수준으로 매출을 끌어 올릴 도리가 없어 생보사들의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