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0.5℃
  • 맑음강릉 5.0℃
  • 연무서울 3.1℃
  • 박무대전 1.9℃
  • 박무대구 3.2℃
  • 연무울산 5.4℃
  • 박무광주 3.4℃
  • 연무부산 7.2℃
  • 흐림고창 0.7℃
  • 구름많음제주 7.4℃
  • 흐림강화 0.6℃
  • 흐림보은 -0.7℃
  • 흐림금산 -1.0℃
  • 맑음강진군 3.4℃
  • 흐림경주시 5.3℃
  • 맑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보험

보험대리점협회 '표준내부통제기준' 시행

보험소비자 보호 강화 및 법령준수, 경영 건전성제고 '구슬땀'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GA업계가 소비자 보호 및 경영 선진화를 목표로 표준내부통제기준을 제정, 정도경영 정착을 위한 자구 노력을 기울인다.

 

새해 GA업계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는 판매전문회사 도입이 급물살을 탄 상황에서 대리점협회를 중심으로 감독기준은 물론 판매전문회사 전환을 염두에 둔 GA들의 자체 개선 움직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GA업계가 보험소비자 보호 강화 및 법령준수, 경영 건전성제고 등을 목표로 '표준내부통제기준'을 제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제정된 '표준내부통제기준'은 개정된 보험업감독규정 별표 5의6 (대형 법인보험대리점 영업기준) 제8호에 의거해 마련됐다.

 

해당 기준에는 ▲준법감시인 역할강화 및 내부통제 절차수립을 통한 내부통제 실효성 제고 ▲업무규정 수립 및 정보전달 체계 구축을 통한 경영 효율성 증진 ▲고객정보보호 및 민원·분쟁처리 절차 수립을 통한 소비자 보호 강화 ▲영업행위 기준 마련을 통한 건전한 보험영업 유도 등의 내용이 담겼다.

 

보험업계는 보험대리점협회가 주도한 '표준내부통제기준' 수립과 같은 자정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GA업계의 소비자보호 및 모집질서 개선 등의 건전한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대리점협회와 GA업계는 소비자 권익보호와 신뢰도 제고를 위한 자정결의 등을 통하여 보험소비자 보호 강화 및 보험대리점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GA업계의 자구 노력은 단순히 금융당국의 감독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을 넘어서 올해 본격적으로 수면위로 재부상한 판매전문회사 전환을 사전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수료 지급 방식의 변경 등 권한이 대폭 강화되고 1차적 배상책임 등 의무 역시 무거워지는 판매전문회사 전환이 실제로 일어날 경우, 전환 성공 여부에 따라 현 GA의 위상도 완전히 뒤바뀔 수 있기 때문.

 

실제로 9일 국회에서 열린 '소비자 선택권 제고를 통한 보험산업 발전방향 모색 세미나'에서는 판매전문회사 도입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쏟아져 나왔다.

 

판매채널에서 날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GA업계에 판매전문회사 자격을 부여, 권한 강화와 동시에 이에 따른 책임도 부여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금융당국 역시 이를 검토하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

 

각종 경영지표를 통해 보험산업 및 소비자보호 역량 개선이 증명된 GA업계가 판매전문회사로 ‘옥석’을 골라내고 보험대리점협회의 역할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세미나에서는 GA가 단순한 판매채널을 넘어 보험업계 및 금융업계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이 객관적인 통계 자료를 통해 제시됐다. 

 

아울러 엄격한 내부통제 및 경영 역량이 검증된 GA를 판매전문회사로 전환시켜 수수료 등 수익 측면의 권한을 부여하고 소비자에 대한 보호 의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됐다.

 

다만 국회입법조사처 및 금융위원회는 해당 제도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그 조건으로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재무건전성 등 강도 높은 '격'을 갖춰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던 상태.

 

소속 설계사 500인 이상의 대형 GA라도 단순 매출규모나 소속 설계사의 숫자만으로는 판매전문회사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이에 따라 결국 새해 GA들의 화두는 '판매전문회사 전환 기준을 충족할 만큼의 개선 여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GA업계의 개선 노력이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 기대할 수 있는 이유기도 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판매전문회사가 실제로 시장에 등장한다면 보험사와 GA, 중개사만이 존재하던 시장 구도 자체가 완전히 변할 것"이라며 "규모와 실적이 나오는 대형 GA들은 판매전문회사 도입을 절실히 원하고 있는만큼 스스로 그 기준 충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