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0.5℃
  • 맑음강릉 5.4℃
  • 구름많음서울 3.3℃
  • 구름많음대전 2.5℃
  • 맑음대구 6.0℃
  • 구름많음울산 6.1℃
  • 흐림광주 4.2℃
  • 구름많음부산 8.3℃
  • 흐림고창 1.7℃
  • 흐림제주 8.2℃
  • 흐림강화 0.4℃
  • 구름많음보은 -0.3℃
  • 구름많음금산 -0.1℃
  • 흐림강진군 4.4℃
  • 맑음경주시 6.2℃
  • 구름많음거제 6.9℃
기상청 제공

보험

'나 떨고 있니?'금감원 대대적 검사에 GA업계 '긴장'

글로벌금융판매에 검사 인원 총동원…연합형 GA 연쇄 점검 가능성↑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글로벌금융판매 등 연합형 GA를 대상으로 한 금융감독원의 대대적인 검사에 GA업계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설계사 수수료 개편 정책을 놓고 금융당국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GA업계 입장에서 검사를 통해 불완전판매 등 취약점이 드러날 경우 수세에 몰릴 수 있기 때문.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초 대형 연합형 GA인 글로벌금융판매에 사실상 투입 가능한 검사 인력 전부를 파견, 계약 관리 등 내부 통제 전반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금감원이 글로벌금융판매에 파견한 검사인력은 약 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에서는 가동 가능한 영업검사실 인원 전원은 물론 생‧손보협회의 협조를 구해 구성한 최대한의 인원이라는 평이다.

 

검사 인력이 대규모인 만큼 강도 역시 강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 검사에서는 본사는 물론 전국에 퍼져있는 지역별 사무실 역시 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글로벌금융판매가 첫 대상사가 된 것 역시 관심사다. 방대한 GA를 한정된 인원으로 검사해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 금융당국이 연합형 GA로 집중 검사 대상을 좁힌 것이란 해석이다.

 

기업형 GA와 비교해 다수의 대표이사가 존재하는 연합형 GA는 그간 상대적으로 불완전판매 등 내부통제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소형 GA들이 뭉쳐 영업 조직의 몸집을 키우고 이를 기반으로 보험사와의 협상력을 확보하는 연합형 GA의 특성상 리더스금융판매와 유사한 문제들이 존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데 따른 검사란 해석이다.
 

현재까지는 글로벌금융판매 이외에는 검사가 진행중인 GA가 없으나, 금감원이 향후 GA코리아 등 타 대형 연합형 GA를 추가적으로 검사할 것이란 예측이 우세한 이유다.

 

시장에서는 이런 관측과 관련 연합형 GA인 리더스금융판매가 검사를 초래했다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소속설계사 기준 업계 4위인 리더스금융판매는 대표이사의 횡령과 배임 등으로 검찰수사를 받았고, 금감원 검사결과 30여건이 넘는 위법사항이 적발됐던 것.

 

검사 시기 역시 GA업계에는 악재가 되고 있다. 금융위원회의 설계사 수수료 개편안에 반대, 운영비를 인정해 줄 것을 한 목소리로 요구하고 있는 GA업계의 당위성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GA업계는 설계사 수수료 지급 한도를 전속과 GA를 가리지 않고 제한하는 금융위 정책에 대해 반대 의견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

 

판매수수료에서 GA 운영 경비를 제외하고 있음에도 이를 TM 등 타 대리점과 달리 별도로 제외해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전속설계사와의 역차별은 물론 GA업계의 생존이 불가능 할 것이란 인식아래 GA업계는 금융위와 정면으로 맞서고 있으며, 해당 문제의 해결은 현재 보험업계 모두에게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금감원의 대대적인 검사로 자칫 GA의 나태한 내부통제가 대거 적발될 경우 GA업계는 도덕성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GA업계 관계자는 “금감원이 사실상 동원 가능한 검사 인력 전부를 글로벌금융판매 한 곳에 투입했다”며 “이제 막 검사가 시작돼 결과를 예단할 수 없지만 강도 높은 검사가 진행될 것이 분명한 만큼 적발 사안이 다수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