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5.7℃
  • 구름많음강릉 8.9℃
  • 연무서울 7.7℃
  • 박무대전 6.7℃
  • 연무대구 8.8℃
  • 연무울산 10.9℃
  • 박무광주 7.6℃
  • 맑음부산 13.7℃
  • 구름많음고창 5.4℃
  • 흐림제주 9.8℃
  • 구름많음강화 6.0℃
  • 맑음보은 5.6℃
  • 맑음금산 2.2℃
  • 흐림강진군 8.8℃
  • 맑음경주시 9.9℃
  • 맑음거제 9.8℃
기상청 제공

보험

보험대리점, 대형 보험사기 악재에 '휘청'...억대 수수료 챙기고 계약해지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보험대리점업계가 대형GA 경영진의 억대 보험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홍역을 겪고 있다.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춘 GA 대표 및 임원이 대형 허위계약을 체결, 억대 수수료를 착복하고 계약을 해지하는 사기 행각을 주도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금융당국 감독 강화 및 자정 노력을 통해 보험사 대비 불완전판매율 등 소비자 보호 지표를 개선해 나가던 GA업계의 분위기에도 찬물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인천 부평경찰서는 허위로 보험 계약을 하고 해지하는 수법으로 보험사로부터 억대 수수료를 가로챈 혐의로 대형 GA 대표이사 및 임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번에 경찰에 적발된 GA대표 A씨 등 임원 2명은 보험사의 판매 수수료가 보험계약 만기이전 지급된다는 사실에 주목, 허위계약을 다수 체결한 이후 수수료를 챙기고 보험계약을 해지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A씨 등은 2015년부터 5년간 허위 보험 계약 30여건을 체결했으며 보험사로부터 수수료 3억 8000여만원을 부당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근본적으로 수수료의 대다수가 판매에 따라 단기간에 지급되는 판매수수료에 몰려 있다는 사실에 기인한 수법이다.

 

보험계약에 따른 월 보험료를 대납하더라도 막대한 판매수수료를 챙길수 있다면 이를 감수, 수수료 취득 이후에 계약을 해지하는 수법을 활용한 것이다.

 

해당 경영진은 평소 대비 판매량이 급증한 이후 일정한 시기에 다수의 계약이 해지되는 상황을 의심한 보험사의 제보로 수사당국에 덜미를 잡힌 상태다.

 

대형GA의 경엉진인 이들은 보험 종류에 따라 보험료의 최대 23배에 달하는 수수료를 받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설계사가 아닌 경여진의 조직적 보험사기가 밝혀진다면 그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판매 채널이 아닌 경영진 차원의 억대 보험사기 의혹이 불거진 만큼 이는 최근 소비자보호 지표 분야에서 뚜력한 개선세를 보였던 GA업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또한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로 피해를 본 보험사가 없는지 별도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GA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GA는 보험사 대비 수수료 수익을 이유로 불완전판매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비판에 시달려 왔다“며 ”금융당국의 GA에 대한 감독을 강화함에 따라 GA는 보험사 대비 불완전판매율과 보험사기 발생률이 높다는 비판에 직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자정활동을 경의하는 듯 안간힘을 쓴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기간의 노력 끝에 대형 GA를 중심으로 보험사 대비 우수한 수치를 나타내는 등 효과가 나타났지만 이번 의혹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도 저하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GA업계의 감독 강화 요구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