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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집값 고점론’ 따라가나?…경기도 집값, 8주 연속 상승세 꺾여

부동산원, 12월 첫째 주 아파트 가격동향…세종, 7년만에 낙폭 ‘최대’
중개사 “호가는 조금씩 내렸지만 정부 의도처럼 많이 빠지지 않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집값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한 가운데 경기도 집값은 8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12월 첫째 주(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3% 상승했다. 지난주 대비 0.01%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0.10%)은 6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가 이번 주는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용산구(0.22%)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이촌동과 한남동 위주로 상승폭을 이끌었다. 반면 마포구(0.12%)는 공덕과 도화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3구 가운데 서초구(0.19%)는 중대형이나 신축 신고가 거래가 나오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송파·강남구도 각각 0.14%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대체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서울 25개구 중 22개구에서 상승폭이 축소·유지됐다”라며 “일부 재건축 단지나 고가단지는 상승하는 등 지역·가격별로 장세가 차별화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8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매매시장 경우 서울 일부 지역 아파트는 하락 진입 직전 수준까지 안정됐고 11월 실거래 절반이 직전 거래 대비 보합 또는 하락했다”라며 “전세시장도 2020년 8월 이후 최다매물이 출회하고 가격 상승세도 둔화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수도권(0.14%)은 지난주(0.16%)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인천(0.22%→0.17%)과 경기(0.17%→0.15%)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경기는 최근 8주 연소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는 이천시(0.49%), 안성시(0.39%), 평택시(0.32%), 안산 상록구(0.22%) 등이 상승했으나, 전반적으로 상승 폭이 줄었다.

 

인천 8개구 가운데 중구(0.21%)를 제외한 동구(0.13%), 미추홀구(0.23%), 연수구(0.16%), 남동구(0.10%), 부평구(0.23%), 계양구(0.29%), 서구(0.11%) 등은 모두 전주보다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지방은 0.13%를 기록해 전주(0.12%)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세종은 지난주 0.26% 하락한 데 이어 이번주 0.33%로 하락폭을 키웠다. 2014년 7월 이후 7년 4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한 것.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1% 상승했다.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0.11%씩 올랐다. 서울은 전주와 동일한 0.10% 상승률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동일하게 0.1% 올랐다. 학군 양호 지역이나 직주근접이 뛰어난 역세권, 신축 위주로 올랐다는 게 부동산원의 설명이다.

 

지역별로 용산, 마포, 은평, 강동구가 각각 0.12% 상승폭을 보였고, 강남 서초(0.07%), 송파(0.06%) 등을 기록했다.

 

A 공인중개사는 “정부에서 가격이 고점이라고 하지만 아직 반영은 안되 보이는 모양새다”라며 “호가는 조금씩 내렸지만 정부의 경고처럼 직접적인 가격은 빠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가 또 오른다고 하니 현 상황에서 집을 사기엔 상황이 조금 그렇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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