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3 (금)

  • 맑음동두천 10.0℃
  • 흐림강릉 3.3℃
  • 맑음서울 10.9℃
  • 맑음대전 10.5℃
  • 맑음대구 8.0℃
  • 구름많음울산 6.4℃
  • 맑음광주 12.0℃
  • 맑음부산 10.9℃
  • 맑음고창 11.2℃
  • 맑음제주 11.6℃
  • 맑음강화 9.2℃
  • 맑음보은 8.1℃
  • 맑음금산 8.2℃
  • 맑음강진군 11.7℃
  • 흐림경주시 3.8℃
  • 맑음거제 9.2℃
기상청 제공

금융

가계대출 틀어막힌다…‘DSR 3단계·주담대 6억 제한’ 이중 압박

1일부터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사실상 주택시상 유동성 공급 차단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가계부채 규제 강화와 함께 오늘(1일)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를 시행한다.

 

이로써 주택시장의 유동성 공급이 사실상 차단되며,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의 자금 조달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모든 가계대출에 스트레스 DSR 3단계 규제가 적용된다.

 

스트레스 DSR 제도는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금리상승으로 원리금 상환부담이 높아질 가능성을 고려해 DSR 산정시 일정 수준의 스트레스(가산) 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다. 3단계 적용으로 은행과 제2금융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기타대출에 1.50%의 가산금리가 부과된다. 다만 수도권에만 1.50%의 가산금리가 반영되고, 지방 주담대의 경우 6개월간 한시적으로 0.75%의 금리가 적용된다.

 

스트레스 금리 1.5%를 대출 심사 시 100% 반영함으로써 동일한 소득 수준에서도 실제 대출 가능 금액은 축소된다. 만약 연소득이 6000만원이라면, 기존에는 4억1900만원까지 대출이 나왔지만 스트레스 DSR 3단계 적용 후에는 3억5200만원까지만 대출이 나온다. 이때 소득이 높으면 높을수록 대출 한도 감소 폭도 커진다.

 

지난달 28일 시행된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도 동시에 영향을 미친다. 대출 규제의 핵심은 수도권과 규제지역 내 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것이다. 가령 서울 아파트 평균 시세 14억6000만원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기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를 적용했을 때 10억2000만원까지 대출이 나왔으나, 새 규제에 따라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되면서 해당 아파트 매매를 위해선 현금 8억60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

 

강력한 대출 규제와 동시에 DSR 강화가 시행되면서 당분간 주택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 같은 규제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되거나 부동산 시장 과열이 이어질 경우 금융당국은 더 강력한 대책을 내놓겠단 입장이다.

 

최근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 “전 금융권이 가계부채 관리 조치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금융당국도 필요시 추가적인 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