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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용산화학 고강도 세무조사...역외탈세 ‘정조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 수 십명 투입...최대주주 김기준 대표 52.55% 소유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 국세청이 최근 화학전문기업인 용산화학에 대해 심층(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국세청이 역외탈세와 전면전을 선포한 시기와 맞물린 상황에 진행되어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용산화학과 세무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5월 중순 경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 수 십명을 서울 용산구 소재 용산화학 본사에 사전예고 없이 투입하여 세무조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조사는 16일 국세청이 조세회피처와 해외 현지법인 등을 통해 소득이나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짙은 역외탈세 혐의자 104명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한 시점과 동시에 이뤄져 용산화학이 세무당국의 탈세검증 레이다에 포착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욱이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탈세 또는 비자금 의혹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 보다 고강도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되어 역외탈세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용산화학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상당수의 영업점을 갖고있어 해외 거래가 빈번한 기업이다. 자산 규모는 2018년 12월 말 현재 1634억원이며, 매출액 2413억원, 영업이익 109억원, 당기순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

 

1973년 설립된 용산화학은 무수말레산과 그 유도품들인 푸마르산, 4수소무수프탈산, 사과산 제조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 기업의로 성장했다. 현재 연간 4만톤의 무수말레산 생산능력을 갖춰 세계 각지에 수출하고있다.

 

관계사는 고기능성 스판덱스 섬유의 핵심원료인 PTMEG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코리아피티지’와 환경약품인 폐수처리용 고분자응집제를 생산하는 일본 합작기업 용산미쓰이화학 등이 있다. 특히 용산미쓰이화학은 2002년에는 일본 미쓰이화학의 최첨단기술인 Bio법으로 전환, Acrylamide 생산한 이후 기업성장에 큰 도움을 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화학의 최대주주는 김기준 대표이사로 지분 52.55%(63만55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김기수 15.62%(18만7390주), 일본미쓰이화학이 10.00%(12만주)를 지분을 각각 갖고있다.

 

용산화학 관계자는 “이달 중순 경 부터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있다”며 “자세한 것은 잘 모르겠으나 2∽3개월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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