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1 (수)

  • 맑음동두천 9.5℃
  • 맑음강릉 10.3℃
  • 맑음서울 9.4℃
  • 맑음대전 12.3℃
  • 맑음대구 13.2℃
  • 구름많음울산 11.8℃
  • 맑음광주 12.8℃
  • 맑음부산 12.3℃
  • 맑음고창 9.4℃
  • 구름많음제주 9.5℃
  • 맑음강화 7.0℃
  • 맑음보은 11.3℃
  • 맑음금산 11.7℃
  • 구름많음강진군 13.1℃
  • 맑음경주시 12.1℃
  • 맑음거제 12.2℃
기상청 제공

카카오 김범수, 경영승계 논란…국세청 칼빼든 ‘케이큐브홀딩스’ 어떤곳?

서울국세청 조사4국 고강도 세무조사 착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가 경영 승계 사전작업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국세청이 케이큐브홀딩스 대상으로 심층(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는데, 해당 기업이 김 의장의 아들과 딸이 근무하고 있는 곳인 것으로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평소 김 의장은 자녀에게 회사를 물려 줄 뜻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실제로는 경영 승계를 위한 사전작업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다.

 

5일 아주경제와 사정기관 등에 따르면 지난달 초 국세청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강남구 소재 케이큐브홀딩스 본사에 사전예고 없이 투입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 등을 예치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기업의 탈세 혐의 등을 포착하여 사전 예고 없이 조사에 착수하는 부서로 재계에서는 ‘재계 저승사자’ 또는 ‘국세청 중수부’로 불린다. 그런 만큼 이번 세무조사가 일반 정기세무조사와는 결을 달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케이큐브홀딩스는 김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11.22% 지분을 확보한 카카오의 2대 주주다. 사실상 카카오의 지주회사로 평가받는 곳이다.

 

그런데 김 의장의 아들 상빈(1993년생)씨와 딸 예빈(1995년생)씨가 이곳에서 1년 가까이 근무중이다.

 

통상 대기업 경영 세습이 10년 이상 오랜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김 의장이 20대 후반에 접어든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넘겨주기 위해 사전작업을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세청이 이번 케이큐브홀딩스에 대상 세무조사를 통해 기업 승계 의혹과는 별도로 탈세 여부도 집중적으로 파헤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시각은 케이큐브홀딩스의 주 수입은 배당금이나, 결손 법인이라 법인세를 한푼도 납부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기인한다.

 

김 의장은 카카오 등으로부터 배당금을 수령할 땐 40% 이상의 높은 세율로 세금을 내야 하지만, 케이큐브홀딩스를 통하면 배당 자체에 대한 세금은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케이큐브홀딩스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 이후인 2015년부터 카카오 배당 수익을 얻기 시작했다.

 

케이큐브홀딩스는 2015년 17억2000여만원, 2016년 16억6000만원, 2017년 30억원, 2018년 54억4000만원, 2019년 41억7600여만원, 2020년 88억4000만원의 배당 수익을 얻었다.

 

김 의장은 개인 지분(13.32%)과 케이큐브홀딩스 지분(10.60%)까지 사실상 카카오 지분 23.92%를 보유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