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흐림동두천 16.2℃
  • 흐림강릉 23.1℃
  • 흐림서울 17.5℃
  • 흐림대전 18.7℃
  • 흐림대구 22.5℃
  • 흐림울산 18.3℃
  • 흐림광주 18.8℃
  • 흐림부산 17.0℃
  • 흐림고창 16.9℃
  • 제주 17.0℃
  • 흐림강화 16.4℃
  • 흐림보은 18.6℃
  • 흐림금산 18.7℃
  • 흐림강진군 17.5℃
  • 흐림경주시 21.4℃
  • 흐림거제 18.2℃
기상청 제공

임박한 ESG 시대…삼정KPMG,국내기업 ‘ESG경영’ 재설계해야

글로벌 채권 529兆 시대…전년 대비 63% 증가
글로벌 100대 기업의 80% “지속가능성 보고 수행”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포스트 코로나로 경영환경의 근본적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정KPMG(회장 김교태)가 21일 발간한 ‘ESG 경영 시대, 전략 패러다임 대전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ESG 채권 발행 규모는 4841억 달러(한화 약 529조1213억원)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국내 설정된 ESG 펀드 순자산 규모는 올해 2월 기준 3869억원으로 2018년(1451억원) 대비 2.6배 증가했다.

 

네덜란드 ING, 프랑스 BNP파리바 등 글로벌 대형 은행 중심으로 ESG 지속가능연계대출 활동이 증가하고, 국내 주요 은행도 ESG 요소 도입을 구체화하는 등 기업 자금조달 시 ESG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M&A 딜 소싱과 밸류에이션 과정에서도 ESG가 중대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 폐기물 처리 등 ‘환경’ 테마의 대형 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거래액 5,000억원 이상의 국내 대형 M&A 중 40% 이상이 ESG 관련 M&A였다. 인권침해, 민간인 피해 등 반윤리적·비인도적 요소가 있는 사업을 처분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기업들은 ESG 경영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을 자사 비즈니스에 접목해 기업이 직면한 이슈와 사회ᆞ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각국 정부는 ESG에 대한 규제ᆞ정책을 적극적으로 제도화하고 있다.

 

2013년 28개에 불과했던 글로벌 ESG 신규 규제ᆞ정책은 2018년 210개까지 증가했으며, 2016년~2018년에는 연평균 102.9%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의 경우도 지배구조보고서 의무 공시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ESG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그린뉴딜 등 국책사업에서도 ESG 테마가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기업의 비전을 ESG 기준에 맞춰 재정립하고, 재무성과와 비재무성과를 통합한 새로운 목표를 수립하는 등 ESG 경영체계로 재설계 할 것을 주문했다. 비즈니스 리더가 주목할 ESG 경영 5대 어젠다로는 ▲규제(Regulation) ▲파이낸싱(Financing) ▲M&A ▲기술(Tech) ▲보고(Reporting)를 제시했다.

 

KPMG가 전 세계 52개국 5,200개 기업의 ‘지속가능성 보고’ 동향 조사 결과 국가별 매출 상위 100개 기업의 80%가 지속가능성 보고를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보고율은 꾸준히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SG 등 지속가능성 정보를 제3자로부터 인증 받는 기업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은 ESG 정보공시를 통해 자사의 경제, 환경, 사회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고 평가기관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이동석 삼정KPMG ESG서비스전문팀 리더(전무)는 “성공적인 ESG 경영을 위해서는 ESG 정책, 규제, 시장 트렌드와 자사 비즈니스를 연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며, 외부 전문기관과 내부 TF를 활용한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ESG 경영을 내재화하고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이어 “기업이 사업포트폴리오 수립 시 ESG 요인도 검토해야 하며 딜 소싱 시 환경오염 유발, 사회 문제 야기 등에 대한 기업 스크리닝(Screening)도 필요하다”라며, “ESG 리스크를 절감시키는 신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ESG 정보의 체계적 관리와 성과 측정 모델 개발을 통한 ESG 경영을 내재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