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7.8℃
  • 구름많음강릉 10.8℃
  • 연무서울 9.8℃
  • 연무대전 10.7℃
  • 연무대구 11.2℃
  • 구름많음울산 11.1℃
  • 연무광주 9.7℃
  • 구름많음부산 15.7℃
  • 구름많음고창 8.8℃
  • 흐림제주 9.9℃
  • 구름많음강화 8.5℃
  • 맑음보은 9.7℃
  • 맑음금산 7.8℃
  • 구름많음강진군 11.3℃
  • 구름많음경주시 12.0℃
  • 맑음거제 11.4℃
기상청 제공

SK의 '기업합병', 미래안목과 철저한 준비가 '퀀텀점프' 이끌어

7일, SK의 BBC 글로벌 경쟁력과 책임경영의 시사점 토론회 개최
이경묵 서울대교수 기조강연 "그린 첨단분야 영역 넓혀"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책과 전략을 뒷받침 최선 다할 터"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SK그룹이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는 SK하이닉스 인수였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로 구성된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 의원 모임'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SK의 BBC(바이오·배터리·반도체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력과 책임경영의 시사점' 토론회에서 이같은 의견이 나왔다.

 

이날 기조강연으로 나선 이경묵 서울대 교수는 “지난 1980년 대한석유공사(현 SK이노베이션)와 1994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 그리고 2012년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 인수까지 그룹의 명운을 가른 인수합병(M&A) 상황에서 당시 리더들이 미래에 대한 안목과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퀀텀점프(대도약)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교수는 “SK하이닉스의 M&A 사례와 관련 이 교수는 “(현대전자가) 2008년부터 매물로 나왔으나 대규모 누적적자와 인수 이후 대규모 투자가 필요했기 때문에 당시 인수하려는 기업이 없었다”면서 “하지만 최태원 회장이 반도체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고, 반대하는 경영진을 직접 설득하는 등 2년에 걸쳐 치밀한 인수 준비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SK하이닉스 인수 직후 3조9000억원, 지난해 19조7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반도체 사업의 수직 계열화를 이뤘고 동시에 글로벌 탑티어 회사로 발돋움했다”면서 “이를 통해 SK가 BBC 등 그린·첨단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넓이는 질적 확장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최 회장의 미래를 내다본 선제적인 투자와 전략 지향성을 갖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사업을 그만두지 않고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져 왔다"며 "장기적인 시각의 투자가 SK바이오팜이 시가총액 6조원 회사로 거듭날 수 있는 회사로 결정적인 역할을 맡아왔다"고 언급했다.

 

의원모임의 대표 역할을 맡은 김병욱 의원은 축사를 통해 "SK의 바이오·배터리·반도체 등 첨단 미래 산업에 대한 책임경영과 경쟁력 있는 투자 등 효과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이번 토론이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차원에서도 관련 정책과 전략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론회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송기현·박병석·김병욱 의원이 참석했으며 좌장은 채주엽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맡았다. 패널로는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관련태그

김병욱의원  SK  SK바이오팜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