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1 (수)

  • 맑음동두천 6.7℃
  • 맑음강릉 10.3℃
  • 구름많음서울 6.8℃
  • 맑음대전 7.2℃
  • 맑음대구 8.9℃
  • 맑음울산 10.9℃
  • 맑음광주 6.8℃
  • 맑음부산 11.3℃
  • 맑음고창 6.7℃
  • 맑음제주 9.5℃
  • 흐림강화 2.9℃
  • 맑음보은 5.8℃
  • 맑음금산 6.2℃
  • 맑음강진군 9.1℃
  • 맑음경주시 8.9℃
  • 맑음거제 9.2℃
기상청 제공

SK, 작년 16.8조원 규모 사회적가치 창출…'사회성과 분야 약진'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경제간접 기여성과 분야는 전년 대비 17%↓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그룹은 지난해 전년 대비 15% 감소한 약 16조8000원 규모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SK그룹에 따르면 사회적가치(SV, Social Value)는 이해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완화하는데 기업이 기여한 가치를 의미한다. 

 

SK그룹은 경제적가치(EV, Economic Value)와 사회적가치를 동시 실현하는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그동안에는 사회적가치를 정성적 요소로만 평가해왔으나 최근에는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를 매년 화폐 단위로 측정해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를 해마다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SK그룹이 창출한 사회적가치 분야별로 살펴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 16조6000억원, 환경성과 -2조7000억원, 사회성과 2조9000억원 등이다. 

 

우선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과 비교해 약 17%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주력 사업의 업황 악화로 관계사들의 배당·납세액이 줄어든데다 특히 반도체·석유 사업 업황 악화로 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이 감소함에 따라 그룹 전체 경제간접 기여성과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게 SK그룹측 설명이다. 

 

SK그룹측은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외부환경 변수가 많아 관리가 어려운 영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업 본연의 성과 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환경성과 분야는 –2.7조원으로 전년 –2.8조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환경 공정에서 마이너스 성과가 늘지 않도록 탄소 감축을 위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찾고 전기차용 배터리 등 제품·서비스를 통한 성과도 가시화시킨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현재 관계사별로 수소·신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전력 활용,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 고도화 등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감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사회성과 분야의 경우 ‘사회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영역에서 2018년(1700억) 대비 약 9배 늘어난 약 1조5000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며 역대 최대치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7% 증가한 수치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이 개발한 보이스피싱 예방서비스는 범죄번호 수·발신 차단 등으로 지난해 약 3575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또한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XCOPRI)’로 환자·보호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며 약 3051억원의 사회적가치를 만들었다.

 

한편 SK그룹은 그간 고도화해 온 사회적가치 측정 체계를 기반으로 미래에 창출하고자 하는 사회적가치 목표·방향성도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SK는 오는 2030년까지 환경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한 성과를 지금보다 2배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미국, EU 등 주요 선진국이 ESG·기후 등의 공시를 의무화함에 따라 SK그룹도 다국적 기업·기관과 함께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사회적가치 측정 기준을 만들 예정이다. 

 

실제 SK그룹은 국제 기업연합체인 VBA(Value Balancing Alliance)에 부회장사로 참여해 글로벌 기업 및 회계법인들과 함께 사회적가치 국제 측정 표준을 만들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및 일본 기업들과도 협력을 강화해 측정 시스템을 더욱 정교화해 나갈 방침이다.

 

SK그룹은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과 관련 데이터를 투명하게 외부에 공개하고 있다.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SK그룹이 추구하는 사회적가치의 진정성과 의미를 명확히 알리고 다른 기업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올해에는 사회적가치 측정 결과와 함께 세부 내용을 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