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1 (수)

  • 맑음동두천 8.6℃
  • 구름많음강릉 9.7℃
  • 맑음서울 8.8℃
  • 맑음대전 11.0℃
  • 맑음대구 13.7℃
  • 구름많음울산 10.8℃
  • 맑음광주 11.9℃
  • 맑음부산 11.4℃
  • 맑음고창 8.0℃
  • 구름많음제주 9.7℃
  • 맑음강화 5.9℃
  • 맑음보은 10.6℃
  • 구름많음금산 10.6℃
  • 맑음강진군 11.7℃
  • 맑음경주시 11.2℃
  • 맑음거제 10.6℃
기상청 제공

SK온, '비상경영체제' 돌입…흑자전환까지 임원 연봉 동결

이석희 SK온 사장 “리더와 임원부터 막중한 책임감 갖고 솔선수범할 것”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최근 들어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SK이노베이션 산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임원 연봉 동결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1일 SK온은 이석희 SK온 사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전체 임원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다.

 

이날 회의 종료 후 이석희 사장은 메시지를 통해 전체 구성원에게 “리더와 임원부터 위기 상황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솔선수범하겠다”면서 “경영층을 포함한 구성원 모두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각오로 각자 위치에서 최고 성과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위기는 진정한 글로벌 제조 기업으로 내실을 다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우리 모두 ‘자강불식(自强不息,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음)’의 정신으로 패기 있게 최선을 다한다면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SK온은 솔선수범 차원에서 최고경영자(CEO)인 이석희 사장을 포함해 최고생산책임자(CP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C레벨(분야별 최고 책임자) 전원의 거취를 이사회에 위임했다. 이와함께 최고관리책임자(CAO)·최고사업책임자(CCO) 등 일부 C레벨직은 폐지하고 성과·역할이 미흡한 임원은 연중에도 수시로 보임을 변경키로 했다.

 

또한 올해 분기 흑자전환을 하지 못할 경우 내년도 임원 연봉을 동결한다.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복리후생 제도 및 업무추진비도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현재 시행 중인 해외 출장 이코노미석 탑승 의무화, 오전 7시 출근 등도 계속 유지한다.

 

임원진의 솔선수범과 함께 ‘기본’에 충실한 기업문화를 위해 전체 구성원들이 노력에 나선다. 출퇴근 시간을 각자 결정하는 유연근무제도는 유지하되 근무 시간 중 업무에 몰입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효율적 의사결정을 위해 재택 근무는 지양하고 사무실 근무를 원칙으로 삼는다.

 

다만 SK온은 핵심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는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객사에 대한 상시적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영업 조직을 권역별로 분리·강화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