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9 (월)

  • 흐림동두천 0.8℃
  • 맑음강릉 3.2℃
  • 흐림서울 2.2℃
  • 맑음대전 -0.4℃
  • 맑음대구 4.3℃
  • 구름많음울산 5.1℃
  • 맑음광주 0.8℃
  • 맑음부산 5.8℃
  • 맑음고창 -2.1℃
  • 구름많음제주 5.1℃
  • 흐림강화 2.7℃
  • 맑음보은 -1.8℃
  • 맑음금산 -1.2℃
  • 구름많음강진군 0.6℃
  • 구름많음경주시 4.4℃
  • 맑음거제 2.1℃
기상청 제공

경제 · 산업

티피에이종합건설, ‘보편적 건축’으로 스마트·친환경 산업 전환 선도

‘목(木)요 세미나’ 성황… 보편적 건축과 지속가능 경영 철학 주목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스마트·친환경 건설로 산업 전환이 가속되는 가운데, 사용자 경험과 재무 효율을 동시에 겨냥하는 ‘보편적 건축’ 전략을 내세운 티피에이종합건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한재성 대표가 이끄는 티피에이종합건설은 디자인·설계에서 시공·운영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며, 건축물을 ‘한 번 쓰고 지나가는 공간’이 아닌 ‘다시 찾고 싶은 장소(This Place Again)’ 로 구현하는 브랜드 철학을 분명히 하고 있다.

 

기업 인터뷰에 따르면 회사는 목조 건축과 모듈러 공법을 적극 도입해, 누구나 접근 가능한 실용적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조명·채광·동선 등 사용 맥락에 맞춘 설계를 통해 실제 운영 효율을 높이는 프로젝트도 다수 진행했다.


현대자동차 울산 3공장 사무동에는 스마트워크 개념을 적용해 근무환경의 생산성과 쾌적성을 동시에 향상시켰고, 삼청동 한옥 프로젝트에서는 전통 한옥의 미완성 구조에 현대적 시공 방식을 더해 공정 난도를 줄이며 완성도를 높였다.

 

사회공헌 측면에서도 포천 ‘세컨찬스 라이브러리’ 시공을 통해 보호처분 청소년을 위한 공공 공간의 사회적 가치를 제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장관상을 수상하며 품질과 공익성 모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사례들은 “공간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가”에 주목해 설계·시공·운영의 데이터를 다시 설계로 환류시키는 회사의 운영 철학을 잘 보여준다.

 

현장 지식 공유 플랫폼 ‘목(木)요 세미나’


최근 회사는 현장 실무자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한 지식 교류 플랫폼 ‘목(木)요 세미나’를 서울 양재동 카페 TPA에서 연속 개최했다.


9월 25일과 10월 23일 열린 1·2회차 행사에는 건축사·구조기술자·시공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SY WOOD 신일중 이사, 파워프레임 김대한 소장, 로쏘블라스 최상혁 지사장이 강연자로 나서 목구조의 내화 성능, 접합부 디테일, 구조 안정성 등 실무 핵심 의제를 논의했다.

 

 

 

 

강연 후에도 참석자들이 남아 Q&A와 정보 교환을 이어가며 국내 목조건축 표준과 안전·유지보수 체계의 개선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한재성 대표는 “목(木)요 세미나는 현업 종사자들이 실질적인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라며 “향후 온라인 생중계와 지방 순회 세미나로 범위를 확대해 ‘목조건축 전문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행보는 산업 현장의 정보 비대칭 해소와 조달 인프라 개선을 염두에 둔 실질적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비용 절감과 ESG를 아우르는 ‘보편적 건축’


조세·금융 관점에서 티피에이종합건설의 전략은 ‘건축의 미학을 비용 효율로 번역하는 구조’로 요약된다.


설계·시공·운영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납기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현금흐름의 변동성을 줄이며, 시공 디테일 표준화와 품질 관리로 하자·재시공 비용을 낮춘다.


운영 단계에서 체감 품질이 향상될수록 공간의 체류 시간과 재방문율이 늘어나 임대 및 운영 수익의 안정성으로 이어진다.

 

목구조와 모듈러 공법의 채택은 공기 단축과 탄소 저감에 유리해, ESG 공시가 강화되는 조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나아가 브랜드가 단순히 공사 완료 시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지보수 계획·에너지 관리·사인·색채·동선을 재설계하는 장기 관리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작동하는 미학’을 구현하는 경영 브랜딩


이 과정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 장기민 교수의 합류가 주목된다.

 

장 교수는 티피에이종합건설과 함께 ‘고정밀 경영관리 브랜딩’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재료·형상·색채·사인 체계 같은 미학적 요소를 안전성과 유지보수의 효율성으로 연결하는 ‘작동하는 미학’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공종별 색채 코딩과 위험·안전 사인의 계층화, 채광·조명 시퀀스 설계를 통해 현장 작업 오류를 최소화하면 이는 곧 보험·하자·지연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


또한 프로젝트별 화이트페이퍼, 시공·운영 매뉴얼, 입주자 가이드 등을 통합 서체·아이콘·모듈 그리드로 정리해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낮추는 ‘문서 미학’ 표준화도 추진 중이다.


이는 브랜딩을 단순한 이미지가 아닌 운영 시스템으로 확장하겠다는 선언이며, ‘다시 찾고 싶은 장소’라는 기업 정체성과도 맞닿아 있다.

 

‘모든 사람이 누릴 수 있는 건축’을 향해


한재성 대표는 “건축은 특정 계층의 사치가 아닌, 모든 사람이 누릴 수 있는 보편적 경험이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그의 철학은 ‘설계보다 운영, 형태보다 기억’으로 요약된다. 도시와 마을, 현장의 땀과 에너지, 즉 ‘프로세스의 미학’에 주목해온 그의 시선은, ESG 규제 강화와 성능 기반 발주 확산으로 변하는 현재 건설 환경과도 맞물린다.

 

생산성·안전·환경 지표가 계약 조건으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티피에이종합건설의 데이터 기반 통합 관리는 발주자·금융·보험 이해관계자 모두가 선호하는 리스크 프로필을 제공한다.


또한 ‘목(木)요 세미나’처럼 업계 지식의 공론장을 자사 브랜드 자산과 연결하는 전략은 프로젝트 착수·정산 과정에서의 분쟁 비용을 낮추는 ‘보이지 않는 인프라’로 작용한다.

 

결국 티피에이종합건설이 지향하는 보편적 건축과 장소성의 회복은 단지 미감의 영역을 넘어, 비용·납기·안전·운영 수익이라는 숫자의 언어로도 설득력을 갖춘 전략이다.


기업가정신 콘퍼런스에서 공개된 포트폴리오와 향후 계획은 이 전략이 일시적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 체질 개선임을 보여준다.


한국외대 장기민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미학이 성과로 번역되는’ 산업 표준이 현장·문서·운영 전반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