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9 (월)

  • 흐림동두천 1.1℃
  • 구름많음강릉 3.7℃
  • 흐림서울 2.6℃
  • 흐림대전 -0.1℃
  • 맑음대구 2.2℃
  • 맑음울산 2.2℃
  • 맑음광주 0.4℃
  • 맑음부산 4.0℃
  • 맑음고창 -3.1℃
  • 구름많음제주 4.0℃
  • 흐림강화 3.1℃
  • 흐림보은 -2.0℃
  • 흐림금산 -2.0℃
  • 맑음강진군 2.1℃
  • 맑음경주시 2.4℃
  • 맑음거제 4.2℃
기상청 제공

경제 · 산업

“기술·신뢰·브랜드” 지노랩, 메인비즈 인증·강원형 소공인 선정…성장 속도↑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강원 지역에서 주목받는 기술 기반 벤처기업 (주)지노랩(대표 윤진호)이 최근 메인비즈(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강원형 소공인’에 선정되며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노랩은 설립 초기부터 연구개발과 생산 공정을 직접 관리하며 기술 중심의 운영을 고수해 왔고, 이에 따라 정부지원사업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다양한 프로그램에 연이어 선정되고 있다. 지역의 유망 중소기업 가운데서도 혁신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윤진호 대표는 “기술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믿음 아래 제품 기획부터 가공 방식, 품질관리, 사후관리까지 하나의 체계로 운영해 왔다. 이 같은 경영 방식은 장기적으로 기업의 신뢰도와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노랩이 받은 메인비즈 인증은 기업의 경영관리 능력과 기술 개발 역량을 공식적으로 평가받는 절차여서, 인증 자체만으로도 외부 기관과의 협업·투자·조달 과정에서 신뢰를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강원형 소공인 선정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제도인 만큼, 지노랩의 성장 가능성을 제도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특히 지노랩은 기술기업이지 브랜드 구축에도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미학’을 강의하는 장기민 교수가 지노랩의 고정밀 경영 브랜딩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장 교수는 도시·미학·문화 콘텐츠를 연구하며 여러 중소기업의 브랜드 전략을 자문해 왔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지노랩의 제품 포장, 홈페이지 구조, 회사 문서 양식, 연구개발 보고서 형태까지 하나의 ‘일관된 브랜드 언어’로 정리하는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 교수는 “브랜드는 단순히 로고나 색깔이 아니라, 기술을 어떻게 설명하고 어떤 모습으로 소비자 앞에 서는가에 대한 철학”이라며 “지노랩의 강점인 기술력에 미학적 질서를 더하면, 한층 신뢰받는 기업 이미지가 형성되고 고객과 투자자에게도 더 분명하게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디자인을 단순 장식으로 보는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기업 문서의 정리 방식, 제품·포장 디자인, 온라인 설명 페이지, 고객 상담 프로세스까지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하는 작업이다. 복잡한 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정리하면 소비자 문의가 줄어들고, 문서·설명 변경에 따른 시행착오 비용도 낮아져 자연스럽게 재무 안정성까지 향상된다.

 

지노랩이 유망 기업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단순히 기술력 때문만은 아니다. 지역 농가·지역 산업과의 연결, 고용 창출 효과, 지역사회 참여 등 다양한 공공적 가치도 높게 평가된다.

 

최근 진행된 정부지원사업에서도 지노랩은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강조했으며, 제품 개발 과정에서 지역 인프라를 활용하고 지역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등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연구개발 중심의 조직 운영을 통해 내부 구성원들이 기술과 품질을 장기적으로 발전시키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어 ‘안정 성장형 중소기업’이라는 평가도 뒤따르고 있다.

 

윤진호 대표는 “지노랩의 핵심은 기술력과 정직한 운영 철학”이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품질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브랜딩 작업 역시 기술을 더 잘 전달하기 위한 과정으로 보고 있으며, 장기민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지노랩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세·금융 관점에서 보면, 지노랩의 행보는 중소기업 성장의 모범적 구조로 평가될 수 있다. 메인비즈 인증과 소공인 선정으로 공공기관과 금융권에서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연구개발 투자로 기술 장벽을 확보하며, 정직한 생산 관리로 클레임·반품 비용을 줄이고, 장기적 브랜드 구축으로 안정적인 고객층을 확보하는 방식은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미래 가치 모두를 강화하는 전략이다.

 

강원 지역의 기술 기반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지노랩이 앞으로 어떤 산업적·사회적 의미를 만들어낼지, 그리고 장기적인 브랜딩과 기술 혁신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