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0.6℃
  • 구름많음강릉 3.6℃
  • 연무서울 2.7℃
  • 흐림대전 0.1℃
  • 맑음대구 2.3℃
  • 맑음울산 1.5℃
  • 구름많음광주 0.6℃
  • 맑음부산 4.0℃
  • 흐림고창 -2.8℃
  • 구름많음제주 4.3℃
  • 맑음강화 1.4℃
  • 흐림보은 -1.8℃
  • 흐림금산 -1.8℃
  • 구름많음강진군 1.0℃
  • 구름많음경주시 2.4℃
  • 맑음거제 4.2℃
기상청 제공

문화

[신간]홍대 앞은 왜 홍대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할까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경제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홍대 앞 수많은 사람 중 정작 홍대를 다니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홍대에서 친구와 약속을 정하고 만나고 있지만 그 장소가 남의 학교 앞이라는 인식은 하지 않는다.

 

이렇듯 홍대 앞 상권은 홍대를 찾는 젊은이들을 향해 최적의 마케팅을 하고 있으며 그들의 지갑을 여는 데 성공했다.

 

디자인과 경제학을 전공한 저자 장기민은 ‘디자인’이라는 경로로 ‘비즈니스’를 이루어 가는 과정에 익숙해 있다. 또한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의 이념에 ‘디자인’을 더하여 “디자인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디자인간’의 개념을 만들어 제시하고 있다.

 

디자인 매니지먼트, 디자인, 씽킹, 서비스 디자인 등 이제는 디자인이 경영활동의 일부로 그 인식이 확대되고 있으며, 실제로 디자인 경영을 통해 성공한 기업들이 미디어에 왕왕 소개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경제활동 속에 숨어있는 디자인 의식을 흔들어 깨울 것을 권고한다. 극심한 경영난을 K7, K5으로 극복해 디자인 경제활동을 이어간 기아자동차, 커피 맛은 잊은 채 밥 먹듯 출입하고 있는 스타벅스, 눈앞에 있는 맥도날드 대신 멀리 있는 서브웨이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의 심리 등 다양한 우리네 일상을 디자인과 경제의 시각으로 풀어낸다.

 

저자는 그동안 전문 영역으로 여기며 협소하게 분류되던 '디자인'이 우리 생활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하며, 세상을 이롭게 하는 필수요소로써 ‘디자인’을 꼽는다. 특히 코로나19로 변화된 언택트 사회에서 우리를 둘러싼 디자인플랫폼과 그에 기초한 경제구조, 기업의 마케팅관점 등을 새롭게 인식하며 다가간다.

 

이 책은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변화를 포착해내고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결해가는 과정 속에 남다른 시각을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저자 장기민은 디자인경제연구소와 도시디자인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양대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한 뒤 국민대에서 공간디자인과 경제학을 공부했다. 본지를 비롯해 매일경제신문, 중부일보 등에서 디자인경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장기민/리드리드출판/240p/14,800원>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