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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작년 4분기 영업익 1.8조원 전년비 32% 감소…美 관세 여파

작년 4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28조877억원 집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기아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영향으로 인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가량 감소한 1조8000억여원을 기록했다.

 

28일 기아는 연결기준 작년 4분기 매출 28조877억원, 영업이익 1조842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3.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2.2% 감소한 수치다.

 

이외에 도매기준 작년 4분기 판매대수는 1년 전에 비해 0.9% 감소한 76만3200대로 조사됐다.

 

이같은 실적에 대해 기아 관계자는 “매출액은 글로벌 판매대수가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6000여대(0.9%) 감소했지만 가격효과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인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28조8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같은시기 영업이익은 미국 관세 정책 및 해외시장 인센티브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2% 감소한 1조8425억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미국 관세율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15%로 조정됐으나 미국 법인 내 기존 관세 영향을 받은 재고 수준에 따라 실제 판매 기준으로는 약 두 달 간의 25% 관세 부담 효과가 반영됐다”고 부연했다.

 

이날 기아는 2026년 사업계획과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우선 기아는 올해 연간 판매목표를 지난해 대비 6.8% 늘어난 335만대로 제시했다. 이와함께 올해 연간 매출은 같은 기간과 비교해 7.2% 증가한 122조3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10조2000억원, 연간 영업이익율은 8.3%로 각각 제시했다.

 

기아측은 “미국 관세 적용과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성장을 바탕으로 수익성 회복과 성장 정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기아는 올해 주주 배당금을 연간 기준 주당 68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2024년 6500원과 비교하면 300원 증가한 수치다.

 

기아는 지난 2025년을 밸류업 정책 시행 원년으로 정한 뒤 ‘총 주주환원율(TSR)’을 2024년 33.4%에서 2025년 기준 35%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이외에도 기아는 향후 경영 성과뿐 아니라 주주 이익 환원을 동시 추구하는 동반 성장 기조를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4월 주주 및 투자자와의 적극적 소통을 위해 ‘CEO 인베스터 데이’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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