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8 (수)

  • 흐림동두천 4.5℃
  • 흐림강릉 5.7℃
  • 흐림서울 7.5℃
  • 흐림대전 7.9℃
  • 흐림대구 7.9℃
  • 구름많음울산 8.4℃
  • 광주 9.8℃
  • 흐림부산 10.2℃
  • 흐림고창 6.9℃
  • 제주 12.7℃
  • 흐림강화 3.9℃
  • 흐림보은 4.6℃
  • 흐림금산 6.5℃
  • 흐림강진군 10.0℃
  • 구름많음경주시 4.5℃
  • 흐림거제 7.8℃
기상청 제공

‘어닝쇼크’ 현대차, 작년 4Q 실적도 기대치 밑도나

신차 투입에 따른 원가율 상승·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변수
기아차 실적 전망은 ‘양호’…“재고 부담 감소로 판매 회복”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지난해 3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한 현대자동차와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내놨던 기아자동차가 다음 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등 지난해 4분기 신차 투입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실적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기아차는 예상을 넘는 판매량 회복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현대차 실적 발표에서 신차 투입에 따른 비용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들이 최근 3개월간 발표한 전망치의 평균값(컨센서스)을 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5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8500억원 수준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최근 증시 분석가들은 수익성이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일 보고서에서 4분기 매출액은 25조9130억원으로 컨센서스보다 높게 제시했지만 영업이익은 6950억원으로 기대치보다 약 20% 낮게 예상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한국 영업일 수 증가에도 신차 투입 초기의 마케팅 비용 증가와 금융·기타 부문의 부진 등으로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자동차 본업의 추가적인 악화라기보다는 신차 사이클상의 통상적인 초기 수익-비용 비대칭과 비주력 부문의 일시적 수익성 하락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부터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자 보고서에서 4분기 매출액은 25조6030억원으로 전망해 컨센서스와 차이가 거의 없었지만 영업이익은 677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20% 이상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장 애널리스트 역시 신차 투입에 따른 자동차 원가율 상승과 자동차 이외 부문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들이 제시한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의 7750억원보다 낮은 것으로 지난해 3분기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자 보고서에서 4분기 매출액은 26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815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2%, 5.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4분기 국내 공장 출고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다”며 “내수와 수출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3분기 어닝쇼크 등에 따라 매출액은 소폭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영업이익은 2조6000억원~2조7000억원으로 전년(4조5750억원) 대비 40%대의 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