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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여파' 현대차, 작년 영업이익 전년比 19.5% 감소한 11.4조원 기록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 영향으로 작년 매출은 1년 전 보다 6.3% 증가한 186조원 시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영향에도 현대차가 작년 누적 영업이익이 1년 전에 비해 19% 가량 감소한 11조4000억여원을 기록했다. 반면 매출은 같은시기 6% 이상 늘어난 186조원대를 달성했다.

 

29일 현대차는 지난 2025년 누적 매출액 186조2545억원, 영업이익 11조4679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3% 늘어난데 비해 영업이익은 19.5% 감소했다.

 

현대차의 2025년 당기순이익은 10조3648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1.7% 줄었다.

 

2025년 4분기 실적은 매출 46조8386억원, 영업이익 1조6954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지난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9.9% 감소했다.

 

2025년 4분기 현대차의 당기순이익은 1조1840억원으로 2024년 4분기에 비해 52.1% 급감했다.

 

현대차측은 “미국 관세영향, 글로벌 인센티브 증가, 물량 감소 영향, 일회성 비용 발생 등의 영향으로 인해 영업이익,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며 “다만 하이브리드(HEV),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개선과 우호적 환율 효과를 바탕을 매출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4분기에도 선제적인 컨틴전시 플랜으로 관세의 부정적인 영향을 어느 정도 만회했지만 동시기 25% 관세율이 적용된 재고가 판매돼 관세율 인하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며 “단 북미 지역의 판매 확대 및 글로벌 하이브리드차 비중 증대 추세가 이어지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올해 역시 글로벌 주요 시장의 성장률 둔화, 신흥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거시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내외 복합적인 경영 리스크에 대한 분석과 근원적인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내부 진단, 과감한 혁신 등을 수행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2026년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총 415만8300대로 설정했다. 이와함께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1.0~2.0%로,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6.3%~7.3%로 각각 제시했다.

 

아울러 올 한해 친환경차 제품 개발과 SDV 전환을 위한 자율주행, AI 핵심기술 투자를 비롯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R&D 투자 7조4000억원 ▲설비투자(CAPEX) 9조원 ▲전략투자 1조4000억원 등 총 17조8000억원을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날 현대차는 주주환원 정책에 의거해 2025년 기말 배당금을 주당 2500원으로 결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5년 연결기준 지배주주귀속순이익이 전년 대비 24.6% 감소했음에도 주주환원정책상 연간 주당 최소 배당금 1만원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에 따라 2025년 연간 배당을 1~3분기 배당 합계 7500원을 포함해 주당 1만원으로 책정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현대차는 2025년 총주주환원율(TSR) 35% 이상 달성과 2024년 8월 밸류업 프로그램 일환으로 발표한 3개년 최대 4조원 자사주 매입을 이행하고자 약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다.

 

이번 자사주 매입분은 임직원 보상 목적 없이 전량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진행해 올해 안에 전량 소각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지난 2023년 발표한 3개년(2024~2026년)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에 기반해 작년 4월 기보유 자사주 1%를 소각한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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