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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0국감] 강민국 “금융위 과장이 1층 내려가 접수 도와”…옵티머스 특혜 의혹

은성수 “제가 아는 해당 직원의 목소리와 다르다...좀 더 알아보겠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옵티머스 펀드 사태 관련 금융위원회가 옵티머스자산운용 인허과 과정에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12일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금융위 직원 간 2017년 12월 19일 오갔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강민국 의원 측은 해당 녹취록의 전화번호는 금융위 자산운용과 내선번호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녹취록에 등장한 금융위 직원이 ‘과장급’이라고 주장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이날 옵티머스는 금융위에 대주주 변경 사후승인을 신청했다. 2017년 11월 옵티머스 최대주주가 이혁진 전 옵티머스 대표에서 양호 전 나라은행장으로 변경된데 대한 것이다.

 

녹취록에서 금융위 직원은 김 대표가 금융위 청사로 오면 1층으로 내려가서 접수하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강 의원은 “금융위 (과장급)직원이 소규모 자산운용사의 서류 승인 신청을 위해 직접 1층 민원실까지 내려가서 받아가는 것이 어떻게 가능했겠나”라며 “특히 금융위 직원도 양호 회장을 알고 있다는 정황이 등장하는데 이는 금융위 윗선과 관계가 없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보통 과장이 서류를 접수하지 않는다”며 “제가 아는 해당 직원의 목소리와 다르다. 같이 일한 적이 있기 때문에 목소리 안다. 금융위에 외부에서 파견나온 직원이 있는데 그 사람 같다”고 해당 지적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외 금융위가 부실 자산운용사던 옵티머스가 대주주 변경 신청을 할 당시 회사 상태를 제대로 살폈다면 대규모 펀드 사기 사건은 미리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강 의원은 “금융위가 옥석 가리기를 해 회사 상태를 잘 살폈다면 옵티머스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당시 이 전 대표의 고소와 진정도 있었는데 이에 대해 금융위가 제대로 확인해보지 않은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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