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1 (수)

  • 구름많음동두천 8.2℃
  • 맑음강릉 11.2℃
  • 맑음서울 9.0℃
  • 맑음대전 11.0℃
  • 맑음대구 13.1℃
  • 맑음울산 13.0℃
  • 맑음광주 13.2℃
  • 맑음부산 12.5℃
  • 맑음고창 10.6℃
  • 맑음제주 10.6℃
  • 구름많음강화 6.2℃
  • 맑음보은 11.4℃
  • 맑음금산 11.2℃
  • 맑음강진군 13.3℃
  • 맑음경주시 13.8℃
  • 맑음거제 11.7℃
기상청 제공

문화

[클래식&차한잔] 천상의 악기, 하프를 만나다

<코리아 하프오케스트라>의 박하실 단장님과의 만남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음악전문기자) 

수십 대의 하프가 만드는 울림, 상상만 해도 황홀한 그 하모니가 펼쳐집니다

 

음악의 신 ‘아폴론’. 그리스의 신화 속에 등장하는 아폴론의 손에는 ‘하프’가 들려 있었습니다. 그래선지 하프는 신들이 가지고 놀았던 ‘천상의 악기’라는 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곤 했지요.

 

이처럼 천상의 영역에 있던 하프를 우리 생활로 끌어들일 수는 없을까에 대한 고민 끝에 켈틱하프를 중심으로 한 <코리아 하프오케스트라>가 창단되었습니다. 이제 신들의 악기 하프가 날개를 접고 우리 곁으로 들어옵니다.

 

천상의 악기로 인식되던 하프가 이제는 우리 곁으로 가까이 들어옵니다

 

대중과 소통하고 함께 즐기며, 음악과 함께 노는 삶을 추구하는 생활음악의 선구자, 제임스 정 교수님을 위시하여 창단된 ‘코리아 하프오케스트라(이하 K-하프 오케스트라)’가 하프의 문턱을 낮추었습니다.

 

대부분의 오케스트라에서 볼 수 있는 그랜드하프 대신, 현의 수가 작고 무게가 가벼우며, 휴대하기까지 편한 모습의 켈틱하프를 사용한 것이 놀라운 신의 한 수입니다. 켈틱하프 오케스트라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거의 존재하지 않는 오케스트라인 만큼, 그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켈틱하프 대중화의 선두주자로서 창단공연(영산아트홀) 준비에 한창인 <코리아 하프오케스트라>의 박하실 단장님을 만나보았습니다.

 

 

Q. 요즘 사회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음악계도 많은 고전을 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서도 생활음악으로 활력을 불어넣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K-하프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나서 어려움은 없었는지요, 혹은 기억나는 즐거운 일이나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A. 아직은 켈틱하프 대중화의 시작단계라서 생소한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켈틱하프를 먼저 배우고 익힌 저희 K-하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교육과 연주에 선두주자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 첫 켈틱하프 오케스트라인 저희는 창단 모임 후 크고 작은 연주를 많이 하였는데, 특히 제임스 정 지휘자님의 열정으로 뉴욕의 카네기 홀에서 연주를 하게 되었어요. 카네기홀 공연으로 인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K-하프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어서 뿌듯한 마음입니다.

 

Q. K-하프오케스트라에서 연주되고 있는 켈틱하프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레버하프는 ‘켈틱(Celtic)하프’ 또는 ‘논 페달(Non-pedal)하프’라고 하는데, 줄마다 달려있는 레버를 손으로 움직여 반음을 조절하며 연주하는 악기입니다. 그래서 모든 조의 곡들을 레버를 조절하여 쉽게 연주할 수 있습니다.

 

켈틱하프는 미니하프(15현)부터 46현까지의 하프가 많이 보급되고 있어요. 그랜드하프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요즈음엔 많은 곳에서 켈틱하프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으며 켈틱하프의 도입으로 하프 대중화에 크게 이바지되고 있습니다.

 

Q. K-하프오케스트라의 지향하는 바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생활음악의 대가이신 제임스 정 교수님을 선두로 하여 전국의 음악대학이나 음악대학원에 켈틱하프 전공과정을 개설하여 켈틱하프 음악의 전문성을 기르고 <한국하프앙상블협회>와 <한국켈틱하프교육협회> 등을 통해 훌륭한 지도자를 배출하여 코리아하프오케스트라를 세계적으로 명성있는 오케스트라로 만드는 데 있습니다.

 

 

Q. 여전히 하프에 대해 ‘어렵다’, ‘악기가 비싸서 접근이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 발을 사용하여 반음을 조절하며 연주하는 페달하프는 ‘그랜드하프’ 또는 ‘콘서트하프’라고 하는데 이는 가격이 너무 비싸고, 악기가 무거워 이동이 불편해서 쉽게 접근하기에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 편하며, 가격 또한 부담이 적은 켈틱하프는 배우기 쉬우면서도 우아한 기품까지 겸비한 생활악기입니다. 켈틱하프를 국민 모두가 1인 1악기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반려악기로 적극 추천합니다.

 

아일랜드의 상징. 켈틱하프

 

아이리쉬 하프로도 불리우는 켈틱하프는 원래 켈트문화권에서 고대로부터 연주해 오던 악기이며 후에 아일랜드지방 중심으로 발전해왔습니다. 지금은 아일랜드의 국가문장에까지 사용되면서 국가의 정체성까지 머금고 있는 고귀한 악기입니다.

 

켈틱하프를 이용하여 클래식, 영화음악, 재즈, 생활음악, 대중음악 등 다양한 음악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하프의 대중화를 위해 창단하였다는 K-하프오케스트라. 그 창단 연주회가 오는 6월 17일 영산아트홀에서 열립니다. 봄날 밤 우아한 하프선율에 젖는 귀한 시간 되기를 기대합니다.

 

-K-하프오케스트라의 연혁-

(단장: 박하실, 지휘자: 제임스 정)

-코리아하프오케스트라(K-Harp Orchestra) 출범/2021.10.1

-10월의 마지막 밤 콘서트/한국훌라댄스협회 스튜디오(서울)/2021.10.31

-음악아놀자 송년음악회/용인문화예술원(용인)/2021.12.12

-The 놀자콘서트(제임스정교수 사은음악회)/삼모아트홀(서울)/2022.2.26

-봄,세계음악,소풍가자/국립중앙박물관 용극장(서울)/2022.4.22

-Colorful Korea/카네기홀(미국)/2022.5.24

-2022오카리나 스페셜 갈라콘서트/스페스작(부천)/2022.6.18

-인생은아름다워/Talk Concert with James Jeong/JB소극장(천안)/2022..7.9

-제21회경기플루트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초청연주/경기문화의전당

(수원)/2022.10.23

-코리아하프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예정)/영산아트홀(서울)/2023.6.17.

 

[프로필] 김지연

•(현)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외래교수

•(현)이레피아노원장

•(현)레위음악학원장

•(현)음악심리상담사

•(현)한국생활음악협회수석교육이사

•(현)아이러브뮤직고양시지사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