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8 (일)

  • 맑음동두천 -4.8℃
  • 맑음강릉 0.4℃
  • 맑음서울 -2.5℃
  • 맑음대전 -2.8℃
  • 맑음대구 -1.7℃
  • 맑음울산 0.7℃
  • 맑음광주 -1.2℃
  • 맑음부산 2.2℃
  • 맑음고창 -4.3℃
  • 맑음제주 2.3℃
  • 맑음강화 -2.7℃
  • 맑음보은 -5.3℃
  • 맑음금산 -4.4℃
  • 맑음강진군 -1.4℃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2.0℃
기상청 제공

금융

한·일 금융당국 머리 맞댔다…‘자본시장·고령화·디지털’ 공통현안 논의

올해 양국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정책 공조
2026년 일본서 10차 회의 개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일본 금융청과 함께 8일 부산에서 ‘제9차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경제·금융 동향이 한·일 금융부문에 미친 영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올해 양국에서 각각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기본 정책방향과 주요 정책과제 우선순위를 공유했다.

 

먼저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역내 금융시스템 안정성 유지가 필요한 경우 양국이 신속하고 효과적인 정책공조를 도모하는 한편 자본시장 육성과 디지털 전환, 고령화 대응 등 양국 공통 현안에 대한 금융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양국 금융규제·감독 당국 간 고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기업지배구조 개혁과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 강화 등 양국 자본시장 개선 현황과 디지털금융 진전에 따른 금융소비자 보호 등 새로운 금융감독 과제에 대한 대응 현황을 공유했다.

 

이토 유타카 금융청장은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한국과 일본이 동반 성장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민·관 영역 전반적으로 상호 교류를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미래지향적인 민간 주도 이니셔티브 등에 대한 금융정책 지원과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향후 금융위·금감원과의 협조체계를 더욱 긴밀하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2026년 일본에서 제10차 정례회의를 개최하기로 기약하며, 제9차 회담을 마무리했다.

 

같은 날 부산에서 제10차 국제금융협력포럼도 ‘금융의 최전방: 디지털 거래 및 지능 지형도 재설계’를 주제로 개최됐다.

 

국제금융협력포럼은 해외금융협력협의회(해금협)가 개최하고, 금융위가 후원하는 행사로 올해는 제10차를 맞이해 금융위와 금감원, 일본 금융청의 공동세션과 부산시가 참여한 생산적 금융 및 금융중심지 정책 세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항용 해금협 의장 개회사에 이어 이억원 금융위원장, 일본 금융청 이토 유타카 청장, 이찬진 금감원장 축사로 막을 올린 포럼은 인도네시아 금융청(OJK) 하산 파우지 상임위원을 비롯한 외국 금융당국 및 유관기관 관계자 약 70여명과 국내 해금협 회원사 약 130명 등 총 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포럼 역사상 최초로 국내외 금융당국이 공동세션을 기획하고, 직접 발표자로 참석해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았다.

 

금융위 금융데이터정책과장은 한국 금융 AI 적용, 일본 금융청 금융안정국 부국장은 일본의 가상자산 부문 규제 동향, 금감원 디지털금융총괄국장은 금융분야 AI 위험관리 프레임워크에 대해 각각 소개하고 디지털 시대 금융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정책 방향과 공공부문 역할에 대해 논의했따.

 

이날 포럼에 이어 오는 9일에는 외국 참석자들이 해금협 회원기관과 개별 면담을 진행하며, 양자간 협력과제 발굴 등 현안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