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8 (수)

  • 흐림동두천 4.6℃
  • 구름많음강릉 5.6℃
  • 구름많음서울 7.1℃
  • 흐림대전 7.9℃
  • 구름많음대구 9.0℃
  • 맑음울산 8.1℃
  • 구름많음광주 11.3℃
  • 맑음부산 10.2℃
  • 흐림고창 5.4℃
  • 제주 12.9℃
  • 흐림강화 3.0℃
  • 흐림보은 4.1℃
  • 흐림금산 6.4℃
  • 흐림강진군 11.1℃
  • 맑음경주시 5.1℃
  • 맑음거제 6.9℃
기상청 제공

금융

국내 신탁사 수탁고 1300조원 돌파…증권사는 ‘뒷걸음’

금감원 2023년 신탁업 영업실적 발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지난해 국내 신탁사의 총 수탁고가 퇴직연금 수요 등에 힘입어 13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증권사 수탁고가 채권형 신탁 환매 중단과 정기예금형 신규 수탁 감소로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은 2023년 신탁업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60개(겸영신탁회사 46개‧전업 부동산신탁사 14개) 신탁사의 총 수탁고는 1310조7000억원으로 2022년 말 대비 7.1%(86조8000억원) 증가했다.

 

겸영 신탁회사의 지난해 말 수탁고는 전년 말 대비 9.2%(76조7000억원) 증가한 90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겸영 신탁회사에는 은행, 증권, 보험 등이 포함된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은행과 보험은 퇴직연금 증가 등으로 수탁고가 각각 90조2000억원, 4조1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증권은 정기예금형 감소 등에 따라 수탁고가 17조6000억원 감소했다.

 

전업 부동산신탁사의 수탁고는 담보신탁, 차입형토지신탁 확대로 전년 말 대비 2.6%(10조1000억원) 증가한 40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 및 보험, 부동산신탁사의 수탁고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중이지만 증권의 경우 2021년 말을 기점으로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자금시장 경색으로 채권형 신탁 환매가 중단 또는 지연되고, 최근 은행 예금금리 인하로 정기예금형 신탁 신규수탁이 감소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신탁 보수는 전년 대비 1.7%(388억원) 증가한 2조3384억원을 기록했다.

 

겸영 신탁사 신탁보수는 전년 대비 8.4%(1052억원) 증가한 1조3576억원이었다.

 

아울러 부동산 경기 침체 등에 따라 전업 부동산신탁사 신탁보수는 전년 대비 6.3%(664억원) 줄어든 9808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신탁사의 잠재 리스크 요인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증권 등 성장이 다소 정체된 업권은 현황 및 원인을 멸밀히 모니터링하고, 투자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