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3 (일)

  • 흐림동두천 12.6℃
  • 흐림강릉 15.8℃
  • 서울 14.1℃
  • 대전 14.0℃
  • 흐림대구 18.6℃
  • 흐림울산 17.0℃
  • 흐림광주 12.3℃
  • 부산 16.5℃
  • 흐림고창 12.2℃
  • 제주 14.1℃
  • 흐림강화 11.8℃
  • 흐림보은 14.1℃
  • 흐림금산 14.2℃
  • 흐림강진군 12.5℃
  • 흐림경주시 16.8℃
  • 흐림거제 15.9℃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시성비 트렌드 반영 추석 간편 한상 차림 메뉴 ‘주목’

홈추족 증가와 시성비 트렌드에 맞춘 간편 먹거리 출시 봇물...'주목'
배달 아귀찜, 편의점 보쌈·족발, 순살치킨 , 명절 테마 도시락 등 인기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2024년 추석 연휴를 맞아 간소화된 상차림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전통적으로 풍성함을 자랑하던 명절 먹거리는 집에서 추석을 보내는 ‘홈추족’ 및 1인 가구 ‘혼추족’의 증가와 식재료 구입비용 상승 영향으로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재료비와 시간이 가계에 부담이 되면서, 편의성과 시성비가 좋은 배달 음식과 간편식이 주목받는 것.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6일 전국 23개 지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 유통업체를 조사한 결과, 올해 4인 가구 기준 추석 차례상 비용이 20만 9494원으로 작년 대비 1.6% 상승했다.
 
이에 유통·외식 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소비자 니즈에 맞춰 간편하면서도 푸짐한 한 상을 차릴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다.

 

아귀찜은 조리 과정이 복잡해 가정에서 만들기 어려운 대표 한식 메뉴다. 육류 위주의 명절 식단으로 느끼해진 속에 매콤한 아귀찜은 개운하고 신선한 변화를 줄 수 있다.
 
배달 아귀찜·해물찜 전문 프랜차이즈 인생아구찜은 20여 가지의 재료를 조합한 특허소스로 만든 콜라겐아구찜과 살마니아구찜을 대표 메뉴로 내세우고 있다.
 
이중 콜라겐아구찜은 아귀 껍질의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메뉴로 아귀의 모든 부위를 즐길 수 있으며, 살마니아구찜은 뼈가 많은 날개, 머리 부위를 제거하고 아귀의 꼬리와 살코기만을 조리한 메뉴로 아이와 함께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인생아구찜은 고객의 기호를 반영해 순한맛부터 아주 매운맛까지 총 6단계로 세분화된 매운맛 선택 옵션과 2단계의 염도 조절 옵션을 제공하고 있어 온가족이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콜라겐·살마니아구찜은 1인 메뉴로도 제공해 혼추족도 부담없이 주문이 가능하다.
 
전통 한식인 보쌈과 족발을 접근성 좋은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맛볼 수 있는 제품도 눈길을 끈다.
 
외식 기업 원앤원이 운영하는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편의점 CU에서 자체 개발한 의성마늘 소스와 돈육의 조화가 특징인 ‘의성마늘 수육삼겹’과 ‘의성마늘 순살족발’ 2종을 판매하고 있다.

 

원할머니 의성마늘 수육삼겹은 쫄깃한 식감을 위해 적절한 지방층의 삼겹 부위를, 원할머니 의성마늘 순살족발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국내산 돼지 사태 부위를 사용했다.
 
모두 원할머니 보쌈의 노하우가 들어간 전용 솥에서 제조해 부드러운 고기의 식감과 풍부한 육즙을 맛볼 수 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순살 생선구이’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많은 소비자들이 찾는 인기 제품이다. 생선은 먹고 싶은데, 집에서 구울 때 나는 연기와 냄새, 손질의 번거로움의 선뜻 섭취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의 마음을 공략했다.

 

사과 추출물 등을 활용해 비린내를 잡았고, 큰 뼈와 잔가시를 모두 제거해 취식 편의성을 높였다. 전자레인지로 1분 조리로 밥반찬은 물론 샐러드, 파스타 등의 다양한 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홈치킨 사세는 지난 2월, 100% 닭다리살을 발라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튀겨낸 ‘사세 쏘스치킨 순살 단짠갈릭맛’을 선보였다.

 

사세 쏘스치킨 순살 단짠갈릭맛은 육즙 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닭다리살을 고온에서 두 번 튀기고 구웠다.

 

특히, 튀김 옷에 소스를 얇게 코딩하고 오븐에 구워 내, 소스를 발라도 눅눅하지 않고 방금 튀긴 듯 바삭한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고소한 마늘과 단짠 소이 소스의 황금 비율로 개발된 사세 특제 소스는 달콤짭조름한 갈릭치킨 맛의 풍미를 한층 높여준다.

 

조리법도 간편하다. 냉동 상태의 제품을 에어프라이어 140℃에서 약 13~14분을 조리하거나, 전자레인지에서 약 3분만 조리하면 된다. 중량도 375g과 590g으로 구성되어 있어 1인 가구부터 다인 가족까지 인원수에 따라 합리적 선택이 가능하며, 아이들 간식이나 홈술 안주로 제격이다.

 
편의점업계도 한가위 테마의 제품으로 추석 명절 기간 홀로 시간을 보내는 '혼추족' 공략에 나섰다.

 
CU는 '한가위 명절 도시락(6900원)'을 출시했다. 명절 대표 음식인 떡갈비를 중심으로 동그랑땡, 고사리나물 등 다양한 명절 음식을 담은 제품이다.
 
GS25도 '추석 소불고기 전골 도시락'(7300원)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식 소불고기 전골을 메인으로 동그랑땡, 무나물, 명태회무침 등으로 구성한 명절 한상 콘셉트 도시락이다.
 
세븐일레븐은 배우 이장우와 함께 만든 명절 도시락 '맛장우도시락 명절하이라이트(6900원)'를 판매 중이다. 명절 상차림 필수 메뉴인 고기, 전, 나물을 균형 있게 구성한 상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명절 문화의 변화로 홈추족이 증가하고 시성비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이어짐에 따라 간편한 명절 먹거리가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조리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많 이드는 한식의 경우 이러한 트렌드는 더욱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