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3 (일)

  • 흐림동두천 13.1℃
  • 흐림강릉 16.8℃
  • 흐림서울 14.9℃
  • 대전 14.8℃
  • 흐림대구 18.6℃
  • 흐림울산 18.2℃
  • 흐림광주 13.0℃
  • 흐림부산 16.7℃
  • 흐림고창 12.9℃
  • 제주 14.4℃
  • 흐림강화 12.0℃
  • 흐림보은 15.5℃
  • 흐림금산 15.5℃
  • 흐림강진군 13.1℃
  • 흐림경주시 17.6℃
  • 흐림거제 16.2℃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가자 세계로!..11조 먹거리 수출 등에 업고 해외진출 '러시'

식음료업계, ‘글로벌 '맵달(Swicy)' 열풍 겨냥 식품기업 해외 진출 가속화
농식품 수출 82억달러 달성…bhc, 인생아구찜, BBQ 등 해외 공략 박차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최근, 맵달 트렌드 등 글로벌 K-푸드 열풍이 이어지면서 국내 식품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하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 농식품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81억9000만달러(약 11조2891억원)를 기록했다. 라면과 가공식품 등 한국 식품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 중인 것. 
 
특히 K-POP의 인기와 더불어 불닭볶음면 등 매운 한국 라면과 맵고 달달한 우리 고추장에 대한 외국 Z세대의 선호도가 증가하며 한국 식품의 글로벌 인기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맵달(Swicy·스위시) 아이템이 레스토랑 메뉴를 점령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 미국서 가장 핫한 식음료 트렌드로 고추장, 꿀 등을 활용한 맵고 달콤한 맛을 꼽았다.
 
상황이 이러하자 국내 식품 및 먹거리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지금을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할 수 있는 적기로 판단하고 국외 박람회 참여, 매장 개점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치킨 브랜드 bhc는 지난달 11일 대만 타이베이에 1호점을 오픈했다. bhc는 대만의 F&B 기업 ‘지옌 후통 그룹’(G-YEN HUTONG Group)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대만 시장에 첫 진출하며, 향후 타이베이, 타이중, 가오슝 등 대만 주요 도시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에 문을 연 ‘bhc 타이베이 돔 점(Taipei Dome)은 대만 야구 챔피언 시리즈나 주요 국가대표 경기가 열리는 대만의 국민 야구장인 ‘타이베이 돔’에 위치해 있는데, 최대 4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타이베이 돔’은 대만 최초의 돔구장으로 대형 쇼핑몰, 영화관, 호텔 등과 결합된 초대형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이다. 

 

대만 대표 관광지인 국부기념관 및 쑹산 문화 창의공원과 인접해 있어 현지 주민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특히 고메 파크라 불리는 수많은 미식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어 타이베이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요지이다. 

 

이번에 진출한 대만 1호점은 약 40평, 30석 규모로 테이크아웃, 매장 내 식사가 모두 가능하며 bhc 치킨을 상징하는 옐로우 톤을 기본으로, 화이트와 우드 톤의 컬러를 조화롭게 활용하여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매장 전면의 통유리에는 돔구장 특성에 맞춘 친근한 디자인의 스티커를 부착해 접근성을 높였고, 주요 고객층인 연인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밝고 따뜻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주요 관계자들을 초청해 오픈 세리머니를 진행하였으며, 대만 현지에서 활동 중인 유명 치어리더 이아영 씨를 1일 점장으로 초대해 현지 야구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는 “대만은 홍콩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중화권 시장으로, 외식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아 아시아 시장 확대에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철저한 현지 시장 분석과 맞춤형 전략, 그리고 최적의 입지를 바탕으로 대만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조기 안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bhc의 해외 매장은 7개국 26개로 확대됐으며, 토론토에 오픈한 캐나다 1호점을 포함 금년에만 17개 해외 매장을 개설하는 등 해외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아귀찜·해물찜 전문 프랜차이즈 인생아구찜은 지난달 코트라(KOTRA) 주관으로 열린 ‘서울푸드 인 방콕 2024(SEOUL FOOD in Bangkok 2024)’에 참가해 마스터 프랜차이즈 및 밀키트, 소스류 등 해외 진출 파트너 모집 상담과 현장 시식 이벤트를 진행했다.
 
주요 성과로 스리랑카의 한국 식자재 유통 전문 기업인 ‘케이마트&코리안푸드(K-MART&KOREAN FOOD)’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향후 스리랑카 지역에 매장 진출과 밀키트, 소스류 수출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생아구찜은 올해 ‘중국 CFE프랜차이즈박람회’, ‘베트남 국제 외식 프랜차이즈 박람회(VIETRF2024)’에 한식 대표 주자로 참가하며, 해외 진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인도 바라마티 아그로(Baramati Agro)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Master Franchise) 계약을 체결하며 세계 인구 1위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현재 인도에는 BBQ 매장이 없는 상황인데, 바라마티 아그로 그룹과 MF 체결을 통해 본격적으로 매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 아워홈은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인 ‘시알 파리 2024’에 참가해 '구씨반가 청잎김치'가 간편식 혁신 제품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성과를 얻었다. 자원 선순환과 재료 독창성, 맛품질, 영양성 측면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국내 참가 기업 중 유일하게 부문 1위에 올랐다.
 
아워홈은 이번 시알 파리 2024를 통해 유럽 시장 내 신규 수출 판로를 개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영국 대표 아시안 마트인 H마트와 OSEYO(오세요), 코스트코, 네덜란드 AEF 등 현지 주요 유통 채널에 신규 및 추가 입점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