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3 (일)

  • 흐림동두천 13.3℃
  • 흐림강릉 17.2℃
  • 서울 15.5℃
  • 흐림대전 16.6℃
  • 흐림대구 19.2℃
  • 흐림울산 18.3℃
  • 흐림광주 15.2℃
  • 흐림부산 16.9℃
  • 흐림고창 14.9℃
  • 제주 15.7℃
  • 흐림강화 12.3℃
  • 흐림보은 16.2℃
  • 흐림금산 16.2℃
  • 흐림강진군 13.4℃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16.6℃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패션가, 봄바람 소비심리 공략하라...성수 팝업 열전 '후끈'

확산되는 러닝 트렌드에 소비자 체험 강조한 푸마 팝업부터
셀럽 협업, 공간 브랜딩 등 소비자 발길 끄는 매장 전략도 다양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본격적인 봄 날씨에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요즘, ‘팝업스토어 성지’ 성수동에서는 사람들의 발길과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패션 업계들의 각축전이 벌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성수동은 전국에서 팝업스토어(이하 팝업)가 가장 활발하게 오픈되는 공간이다. 팝업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팝업의 28.53%가 성수동에서 진행됐으며 그중에서도 패션 분야 팝업이 27.18%를 차지했다.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하는 패션 브랜드가 성수동 팝업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치열한 경쟁 탓에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이끌기 위한 팝업 전략도 더욱 다양해지는 추세다. 방문객 체험 이벤트, 셀럽과의 캠페인 등 봄 옷장을 차지하기 위한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팝업 전략을 소개한다.

 

푸마, 러닝 테크놀로지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중심 러닝 팝업 초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는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 스퀘어 성수4에서 <NITRO™ HOUSE(나이트로 하우스)>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러닝 트렌드를 반영해 러닝 문화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팝업 공간을 마련한 것.

 

나이트로 하우스 팝업스토어는 ‘모든 러너를 위한 팝업’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15일 오픈 이후 많은 러닝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입구부터 플로어를 트랙 형태로 디자인해 고객들이 트랙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팝업 이곳저곳을 모두 둘러볼 수 있도록 꾸몄으며, 제품 전시 및 실착부터 러닝 코칭 등 러닝 테크놀로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특히 푸마 대표 러닝화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3(Deviate NITRO™ 3, 디나 3)‘를 시착한 상태로 직접 트레드밀을 뛰어보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발의 정확한 모양을 측정해 적합한 러닝화 사이즈를 추천해주는 풋스캐너 체험존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방문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눈에 띈다. 방문을 인증하면 럭키박스 이벤트에 참여해 경품을 획득할 수 있으며, 10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세이프백을, 풋웨어 구매 고객에게는 DIY 티셔츠를 지급한다.

 

푸마 나이트로 하우스는 오는 30일까지 운영되며, 자세한 정보는 푸마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미, 셀럽과의 협업으로 팬심 저격 팝업 매장 운영

 

아미는 글로벌 앰배서더인 배우 최우식과 협업한 캡슐 컬렉션을 출시하고, 내달 5일까지 서울 성수동 스테이지35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아미는 이번 협업을 기념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드르 마티우시와 최우식의 영화에 대한 애정과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번 팝업 공간 또한 캠페인의 연장선상에서 옛 극장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매장 외관은 최우식이 등장하는 대형 포스터로 장식됐으며, 내부는 거울과 조명이 어우러진 빈티지 영화관 콘셉트로 연출돼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자동차 영화관을 배경으로 최우식이 등장하는 단편 영화도 팝업스토어 공간 내에서 상영된다.

 

팝업에서는 아미X최우식 협업 상품은 물론, 캡슐 컬렉션을 입은 곰 인형 키링이 단독 판매되며 방문객들에게 영화관 분위기를 더하는 팝콘과 콜라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체험 요소도 마련됐다.

 

슈콤마보니,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조한 공간 조성

 

슈콤마보니는 Z세대를 공략하는 ‘212 Fev SCB’ 캡슐 라인을 론칭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팝업스토어를 성수동 무신사 스토어 성수 대림창고에서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Z세대인 20대를 타깃으로 하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힙한’ 팝업의 중심지인 성수동 대림창고를 팝업 장소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신제품 라인은 세계적인 슈즈 디자이너 석용배와 협업해 선보였다. 대표 상품은 메리런(Marry Run)으로, 발레코어와 러닝무드가 반영된 트렌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메리런 스니커즈는 러닝코어 4개 스타일, 발레코어 2개 스타일, 레트로 1개 스타일로 구성됐으며, 러닝의 아웃솔을 모티브로 한 스포티한 디자인부터 발레리나 슈에서 영감을 받은 메리제인 디테일이 반영된 여성스러운 디자인까지 다양하다.

 

팝업 공간도 이러한 제품 라인업에 맞춰 러닝 무드와 발레코어 감성을 둘 다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됐다. 차가운 회색 톤의 바닥과 철제 구조물에 화이트와 아이보리 색감을 활용해 페미닌한 무드로 연출했다.

 

여기에 실크, 코튼, 쉬폰 패브릭과 의자 오브제를 활용해 슈콤마보니 특유의 고급스러움도 강조했다. 팝업 운영 기간 동안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럭키드로우, 포토부스, 버터비누 증정 보물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MLB 코리아, 새로운 패션 문화 공간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MLB(엠엘비)는 성수동 특유의 트렌디한 감성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조합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성수 연무장길 메인 스트릿에 3층 규모로 구성해 MLB만의 힙한 라이프스타일 감성을 담은 새로운 패션 문화 공간을 완성했다.

 

과거 공장지대에서 트렌드와 창의성이 공존하는 핫 스팟으로 변화한 성수동에 자리한 MLB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는 빈티지한 감성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아 스트릿과 패션이 어우러지는 독창적인 공간이다. 내부는 성수동 공장지대로부터 이어받은 빈티지한 감성과 함께 MLB 야구장에서 영감을 받은 디테일을 더했다.

 

특히 야구장의 조명·펜스·구조물 등을 하이테크 마감으로 터치해 빈티지한 무드를 선보였으며, 선수가 경기장 밖에서 게이트를 지나 스타디움 안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방문객이 성수동 거리에서 게이트 안쪽으로 들어가며 설치된 여러 구조물을 지나쳐 MLB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는 여정처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MLB의 시그니처 볼캡들과 고프코어 바람막이, 러닝화 커브러너 등 25SS 시즌 MLB의 빈티지 스트릿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