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1.6℃
  • 흐림강릉 16.3℃
  • 구름많음서울 20.9℃
  • 흐림대전 18.7℃
  • 대구 18.1℃
  • 흐림울산 17.1℃
  • 광주 14.1℃
  • 부산 15.8℃
  • 흐림고창 15.0℃
  • 제주 18.5℃
  • 구름많음강화 19.3℃
  • 흐림보은 17.8℃
  • 흐림금산 17.4℃
  • 흐림강진군 14.3℃
  • 흐림경주시 19.2℃
  • 흐림거제 15.6℃
기상청 제공

문화

[골프회원권 동향] 정점 지난 골프업계와 회원권시장 양극화

(조세금융신문=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최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면서 골프업종에 대한 소비침체 또한 가속화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 또한 확산되고 있다.

 

우선 발단은 골프장의 내장객들 감소에 대한 수치다. 지난 4월 ‘한국골프장경영협회’(이하 협회)가 발표한 내역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6홀 이상 골프장 524개소(군 골프장 제외)의 2024년도 내장객이 이전 연도보다 약 30만 명 감소한 4742만 여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의 수혜로 골프장 내장객이 급증하여 2022년 5058만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에 2년 연속 감소한 수치의 결과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골프웨어와 골프클럽 등의 용품시장도 2022년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접어들었으며 이후 시장규모 하락률이 두 자릿수에 이르기도 하는 등, 향후의 전망치에 대해서도 부정적이거나 소비의 양극화로 세분화하여 의견이 분분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또한 골프회원권시장도 한동안 고군분투하던 흐름이 깨지고 하락세로 접어들기도 했다. 골프업계 전반의 부정적 전망과 아울러 지난 4월 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관세전쟁이 대대적으로 확산되면서 자산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엄습하자, 결국 시세가 한풀 꺾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는 분석이다.

 

그나마 지역별 호재성 재료에 따른 차별화가 진행되면서 시세하락을 방어했고 수도권 및 지역 거점도시 인근의 종목들은 견고한 흐름을 보였지만, 이외 강원과 제주도의 리조트 회원권들은 약세 및 약보합에 줄곧 놓인 처지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그런데 ‘협회’가 발표한 내장객의 추이는 골프업황이 내리막길로 전환했다는 방향성에 대한 확실한 데이터를 제시하고 있지만, 사실 31만 명 수준의 감소한 수치는 전체 내장객에 비하면 0.6% 포인트 정도이며 면밀히 따져보면 골프장 전반에 큰 부분은 아닐 터이다.

 

또한 대부분의 감소한 숫자가 2030 젊은 층들로 구성된 골프 초보자들일 것이라는 분석들을 바탕으로 보면, 골프의류와 용품들은 고급화 추세에 따라 브랜드별로 등락의 차별화가 발생하고 있지만 골프회원권 시장에서는 내장객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큰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어찌 보면 이는 실질적인 회원권 수요층인 50대 이상의 자산가들 연령이 내장객 감소에 영향을 미친 2030세대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가능한 해석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향후 골프회원권의 시세는 개별 골프장들의 영업성과에 따라서 전망이 의외의 상황으로 전개되거나 예상과 달라질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는 골프장 분류 개편안에 따라 대중제 골프장들이 수익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고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 이후에 해외 골프투어의 증가한 것과 관련이 있다.

 

내용인 즉, 그린피 상한선 제한을 받지 않는 구조의 회원제 골프장들은 비회원들 입장 수입을 늘릴 수 있는 기회요인으로 작용을 했고 골프투어 수요가 급감한 강원과 제주를 비롯한 지방의 골프장들은 더욱 수익 내기가 열악한 구조로 변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까닭에 회원권시장에서도 대부분의 수요는 수도권과 주요 지역의 골프장 위주로 집중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들의 부킹 경쟁구도는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골프장들의 부익부, 빈익빈의 수익구조도 점차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 당분간 이러한 구조적 요인이 지속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회원권매매를 고려하거나 다른 골프업계에서도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프로필] 이 현 균

• ㈜에이스회원권, 회원권 애널리스트
• 에이스골프닷컴 본부장
• MAP(Membership Analysis Project Team) 회원권시장, 시세 마케팅 분석팀장
• 전) 디지털조선 ‘골프회원권 시세와 전망 출연’
• 주요 일간지 및 골프 월간지 회원권 관련 기고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