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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골프회원권 동향] 다사다난했던 2025년, 그리고 새해 회원권시장은 어디로?

(조세금융신문=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2025년 회원권시장은 경기침체 우려와 대통령 탄핵 정국의 정치적 흐름 속에서 글로벌 무역과 관세 갈등이 심한 여파까지 겹치며 불안정한 흐름으로 시작했으나, 한동안 관망하던 수요가 실거래로 점차 이어지면서 상반기에 집중해서 시세가 상승하기도 하였다.

 

이는 주요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비상경영에 돌입하면서 미뤄왔던 수요가 누적된 가운데 탄핵정국이 대선과 새로운 정권으로 이양되는 과정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벌어진 결과로 파악된다. 특히 금액단위가 높아 법인들이 주로 거래하는 초고가 회원권의 경우,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지수가 이전년도(2024년) –5.6% 하락했다가 2025년 8.4% 급반등하는 결과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시기적으로 하반기 들어서면서 시장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게 되었는데, 규제가 만발함에도 오히려 시세가 폭등하는 부동산과 정책적 효과에 힘입어 코스피가 4000포인트 시대를 열어가는 과정에서 오히려 회원권시세는 하락하거나 답보하는 양상으로 차별화가 이어지기도 했었다.

 

때마침 국내외 금리인하와 경기부양책이 대두되자 금값과 각종 원자재, 코인시장까지 급등하는 이른바 ‘Everything Rally(모든 자산의 동시 상승)’ 현상까지 거론되었던 터이지만 유독 하반기 회원권시장은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고 오히려 시세가 하락하거나 거래시장에서도 대대적인 관망세가 펼쳐지기도 했다.

 

원인으로는 회원권시세 고점론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되는 분위기가 지목됐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전체 회원권의 평균가격은 이미 지난 7월 28일 2억 3490만원으로, 기존 최고점이던 2007년 2억 4241만원에서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2억 3326만원의 수준에 도달했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12월 12일 기준, 회원권 평균가격은 2억 3029만원으로 하락하면서 평균가격으로만 보면 하반기 들어 전반기 상승폭의 상당부분을 반납한 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초고가 회원권의 급반등을 제외하면, 고가회원권 지수는 1.3% 상승에 그쳤고 저가회원권도 0.9% 상승으로 미약한 수준으로 시세방어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거래빈도가 높은 성향의 중가회원권은 오히려 –0.8% 하락하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전체 회원권 지수는 2.1% 상승으로 귀결됐다.

 

지역별로는 중부권이 2.5% 상승으로 역시나 수도권이 시장을 주도했고 영남권도 1.1% 상승에 성공한 반면, 호남권은 보합수준에서 변동을 보이지 못했고 제주도는 –1.7%로 하락폭이 축소됐다지만 여전히 침체된 양상이었다.

 

결국, 2025년 회원권시장은 상승에 성공했지만 체감효과가 미약했고 이러한 시세흐름은 회원권 거래량에서도 확인해볼 수 있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이하 ‘협회’)의 회원권 날인현황을 기준으로 2025년 11월까지 발표된 회원권 거래총량(정회원권, 주중회원권 매매 및 분양포함)을 보면 7182건이었는데 미집계된 12월의 1개월분을 감안하더라도 결국 1만 건 이하가 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특이한 점은 골프회원권 거래총량이 2024년 0.97% 반짝 증가한 후, 2025년은 2024년 대비 26~29% 정도(에이스회원권거래소 예측) 급감한 수치이며 ‘협회’가 2006년부터 발표한 이후, 1만건 이하로 내려간 최초의 사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2026 병오년 신년에는 극단적인 정치, 경제적 리스크의 축소와 정책적 효과에 따른 자산시장의 상승기대감이 회원권시장에도 긍정적인 배경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리고 AI산업 열풍과 반도체 활황 등이 이어지고 경기성장에 기여하게 되면 기업들의 수요가 좀 더 적극적인 거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에이스회원권거래소는 2025년 12월 12일 기준으로 1369.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골프회원권 종합지수를, 이후 추가적 돌발악재가 없다는 가정하에 하단의 지지선은 1330포인트로 두고 1차 저항선을 1450포인트로 재차 설정했으며 시장 우호적 환경이 지속되고 강한 상승세가 시현되면 1500포인트 수준까지 도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프로필] 이 현 균

• ㈜에이스회원권, 회원권 애널리스트
• 에이스골프닷컴 본부장
• MAP(Membership Analysis Project Team) 회원권시장, 시세 마케팅 분석팀장
• 전) 디지털조선 ‘골프회원권 시세와 전망 출연’
• 주요 일간지 및 골프 월간지 회원권 관련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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