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6 (목)

  • 맑음동두천 20.6℃
  • 맑음강릉 15.9℃
  • 연무서울 18.7℃
  • 맑음대전 20.9℃
  • 맑음대구 21.4℃
  • 연무울산 17.3℃
  • 맑음광주 21.7℃
  • 연무부산 18.0℃
  • 맑음고창 19.2℃
  • 구름많음제주 16.5℃
  • 맑음강화 10.4℃
  • 맑음보은 20.1℃
  • 맑음금산 20.7℃
  • 맑음강진군 21.4℃
  • 맑음경주시 21.8℃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문화

[골프회원권 동향] ‘골프회원권을 통한 자산유동화’와 회원권 매입 시 주의점

  • 등록 2025.07.27 21:47:15

(조세금융신문=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지난 6월 대선정국이 끝나고 새 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자산시장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는 분석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특히, 정책적 기대감으로 ‘박스피’라는 오명을 씻지 못하던 우리 증시가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고 경우는 다르지만 수도권 부동산까지 들썩이고 있다.

 

다만 회원권시세는 예상보다 상승세가 미진했다는 평이다. 비록 소비자들의 여전한 무기명회원권 선호취향과 기존 회원권들의 상품성 하락, 게다가 골프 비즈니스 업황이 꺾인 탓이 크더라도 이번의 미약한 상승세는 실망스럽다는 반응도 나올법한 부분이었다.

 

이런 가운데 몇몇 수도권에 위치한 골프장들이 M&A 시장에서 거래가 성사되면서 화제를 끌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에 있는 한 골프장이 소위 골프장 매가분석에서 상한선으로 여겨지던 홀 당 100억 원대의 저항액수를 깨고 110억을 훌쩍 넘겨 거래된 것으로 알려져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이를 두고 갑론을박(甲論乙駁)하며 원인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이 나왔지만 정작 회원권시장에서 바라보는 핵심은 따로 있다는 분위기다. 즉, 높은 매수가격을 만회하고 투자유치나 후속 자금마련을 위해 회원권 분양을 통한 일종의 유동화 작업에 초점을 두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관련해서 소비자들의 문의가 상당히 이어지고 있고 이게 가능한 일인가 싶기도 하겠지만, 가령 2024년 기준으로 당시까지 분양해오던 무기명회원권의 평균가격인 13억 원 수준으로 140명(회원권 구좌수) 정도 모집하면 홀 당 100억의 18홀 골프장을 상쇄하는 금액이 된다.

 

때마침 최근에는 골프장들이 무기명회원권을 대부분 소각하거나 그린피를 급등시켜 혜택을 낮춘 터라, 위치가 수도권이고 기존 무기명회원권에 비해 적절한 상품성을 갖추면 분양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들 입장에서나 회원권 유동화를 바탕으로 골프장 인수에 참여하는 업체 또한 꼼꼼히 따져볼 문제도 많다. 크게는 상품구조의 법리적 해석과 분양시점이 될 수 있다.

 

우선 비회원제 골프장의 경우 자체적으로 골프회원권 분양을 할 수가 없어 대부분은 ‘관광진흥법상’ 콘도 및 호텔시설 분양상품에 골프장 혜택을 연계시켜 분양을 할 수 밖에 없고 이 경우는 실질적으론 골프회원권을 표방한 불법분양인지 아닌지에 대한 평가기준과 해석하는데 지자체별로 온도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과거 전국 각지에 있던, ‘레이크힐스골프텔’이 관련 상품으로 무리한 분양을 하다 부도가 난 사태의 영향도 있다. 또한 해당지역이 아니라도 금액단위나 상품구성이 골프회원권에 가까운 성격이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은 중론이다.

 

분양시점에 대해 주의도 필요하다. 회원제 골프장은 골프회원권 명칭으로 분양을 할 수는 있지만 응당 골프장 인수 이후에 ‘체육시설설치이용에관한법률‘에 준수해서 관할기관의 승인절차 후에 시설물 투자비용에 한한 금액이어야 한다.

 

그리고 골프텔과 연계한 회원권과 회원제 골프장 모두 골프장 명의 완료 이전에 관련 혜택을 부여한 조건으로 사전분양을 한다면, 기존 회원권 보유자들의 반발을 살 수 있고 법적 문제의 시빗거리가 될 수 있으니 소비자나 공급자 모두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프로필] 이 현 균

• ㈜에이스회원권, 회원권 애널리스트
• 에이스골프닷컴 본부장
• MAP(Membership Analysis Project Team) 회원권시장, 시세 마케팅 분석팀장
• 전) 디지털조선 ‘골프회원권 시세와 전망 출연’
• 주요 일간지 및 골프 월간지 회원권 관련 기고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