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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세무사회, ‘세출 검증’으로 22조 신시장 연다

2026년 신년회 국회의장·여야 실세 총출동
‘세무사법 혁신’ 넘어 ‘황금시대’ 안착 선포
구재이 회장 "적토마 기운으로 유능한 세무사회 완성할 것”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6일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개최된 ‘2026년 한국세무사회 신년인사회’는 1만 7,0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거대 자격사 단체의 달라진 정치적 위상과 미래 먹거리 전략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는 대통령의 축하 화환과 국회 수장의 영상 메시지가 이어지며, 세무사회가 단순한 이익단체를 넘어 국가 재정의 핵심 파트너로 격상됐음을 대내외에 입증했다.

 

이날 행사장 전면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보낸 화환이 배치되었으며, 정계 거물급 인사들의 축전과 영상 메시지가 잇따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경제 상황이 어려울수록 조세 전문가인 세무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공정한 조세 행정 실현을 위해 애쓰는 여러분이 자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격려했다.

 

현장에 참석한 여야 중진 의원들은 세무사법 개정 등 그간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향후 입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학영 국회 부의장은 “급변하는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전문성과 윤리를 바탕으로 국민 곁에서 조세 행정을 지켜온 노고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라며 축사했다.

 

이어 박수영 의원(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장)은 “지난해 세무사법 개정안 통과는 구재이 회장단의 집요한 정성과 전문성이 이뤄낸 결실이다"라면서 "개정된 법안이 세무사들의 사업 현장을 튼튼히 지탱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서영교 의원(법제사법위원회)은 “유사 세무 대리 행위와 플랫폼의 무분별한 광고를 근절하는 입법적 뒷받침에 화력을 집중해 세무사의 권익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곽상언(산자중기위원회 소속)의원은 "세무사 자격을 가진 의원으로서 제도의 취지를 잘 안다"라며 "여러분은 국가 권력으로부터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독립적인 파수꾼이 되어달라”고 축사했다.

 

이외에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윤호중 행안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축전을 보내 세무사회의 높아진 정책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역대 회장단을 대표해 단상에 오른 구종태 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세무사회의 역사적 발자취를 되짚으며 후배 세무사들에게 미래를 향한 준비를 당부했다.

 

구 고문은 "우리 세무사회는 출발한 지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겪으면서 오늘에 이르렀다"며 운을 뗐다. 그는 "특히 우리 구재이 회장은 세무사 황금시대를 소망하며 특유의 순발력과 판단력, 추진력을 발휘해 대내외적으로 우리 업역을 지키고 발전시켜 왔다"며 현 집행부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구 고문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대한 통찰을 전했다. "세무사 제도는 항상 도전에 직면해 왔으며, 앞으로도 미래 지향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그는, "특히 AI(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한 만큼 우리의 미래상을 미리 내다보고 이에 대한 특별한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세무사회의 디지털 전환과 전문성 강화를 독려해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2년 반의 성과를 ‘혁신의 시간’으로 규정하고, 2026년을 ‘세무사 황금시대’ 완성의 해로 선포했다.

 

구 회장은 우선 ‘세무사 제도 선진화’를 통한 사업 현장의 변화를 강조했다. “한 사무소 3명으로도 세무법인을 설립할 수 있게 하고, 세무사 광고 기준을 마련해 오인 광고를 금지함으로써 회원들의 업역을 지켜냈다”는 설명이다. 또한 변호사 단체의 헌법소원을 모두 기각시킨 ‘자동자격 합헌 결정’을 통해 세무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다시 한번 공인받았음을 선언했다.

 

또한 지난 5년간 회원들을 괴롭혀온 세무 플랫폼과의 전쟁에서도 마침표를 찍었다. 구 회장은 “광고 금지 세무사법 개정과 공정위의 시정명령을 통해 플랫폼의 허위·과장 광고에 종지부를 찍었다”며 “이제는 각자도생이 아닌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강력한 ‘플랫폼 세무사회’를 통해 사업 현장 혁신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주목받은 대목은 미래 먹거리 전략이다. 구 회장은 “65년간 머물러온 세입 부문을 넘어 세출 검증의 새 업역을 개척했다”고 밝혔다.

 

이미 경주시와 구미시에서 세무사가 민간 위탁 사업비 결산 검사를 공식 수행하게 된 것을 시작으로, 연간 22조 원 규모에 달하는 민간 위탁 검사 시장과 보조금 정산 검증, 공동주택 외부 검증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국민 혈세 낭비를 막는 파수꾼’으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실질적인 업역 확대 성과를 낸 인물들에 대한 시상식이 거행되어 전문가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졌다.


이날 조용근 고문(제25·26대 회장)은 경주시와 구미시의 민간 위탁 조례 개정을 이끌어내며 세무사가 민간 위탁 결산 검사 시장에 진입하는 결정적 토대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아울러 김경숙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은 ‘어린이집 고문 세무사 제도’를 도입해 보육 환경 개선과 세무 행정 효율화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이외에도 이종호 전북분회장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세무사 제도 발전과 납세자 권익 보호에 헌신한 71명의 회원이 공로상을 수상하며 현장의 박수를 받았다.

 

구재이 회장은 신년사 마무리에 “적토마의 기운으로 2026년을 맞아, 회원이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제공하는 유능한 세무사회를 완성하겠다”며 “국민은 세무사로 행복하고, 세무사는 국민에게 사랑받는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문명화(한국세무사회 정화 위원장)세무사의 자녀인 소프라노 문혜연씨의 축하 공연으로 고조된 신년회 현장은 참석자 전원이 ‘세무사 황금시대’ 완성을 기원하는 떡 커팅식과 건배 제의를 진행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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