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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회 창립 64주년 기념식 성료…조세 전문가 위상 공고히 다져

구재이 회장 “세무사 황금시대 완성 위해 3대 혁신 박차 가할 것”
제14회 조세학술상 시상…김병일 교수·권해호 세무사 등 공로 인정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는 창립 64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더불어 조세 분야의 학술적 발전에 기여한 인재들을 시상하는 ‘제14회 조세학술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10일 세무사회 대강당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역대 회장단을 비롯한 내외빈과 1만 7천 회원을 대표하는 임원들이 참석해 세무사 제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구재이 회장, “세출 검증 전문가로 비상하는 세무사” 강조
구재이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세무사 사회는 지난 64년간 국민의 권익 보호와 성실 납세 지원의 사명을 다해왔다”며, 최근 광주광역시의회 등 지자체에서 민간 위탁 결산 검증에 세무사를 포함시키는 조례가 통과된 성과를 전했다. 이어 “플랫폼 세무사회를 통해 사업 현장을 혁신하고, 세입을 넘어 세출 검증 전문가로서 세무사의 직무 영역을 확고히 하여 ‘세무사 황금시대’를 완성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구 회장은 제33대 집행부 출범 이후 추진해 온 ‘3대 혁신’(세무사회, 사업현장, 세무사 제도)의 성과를 강조했다. 주요 성과로는 ▲세무 플랫폼과의 전쟁 승리 및 광고 기준 제정 ▲세출 부문 검증권 확보를 통한 ‘세출검증전문가’ 직무 개척 ▲세무사법 개정을 통한 3인 세무법인 설립 허용 등을 꼽으며, 세무사회가 ‘사익 추구의 과거’에서 벗어나 ‘회원이 주인인 조직’으로 거듭났음을 강조했다.

 

 

 

조세학술상...김병일 전 강남대 교수·권해호 세무사

이어진 조세학술상 시상식에서는 조세학 발전과 제도 개선에 기여한 총 9명의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되었다. 특히 공로상과 논문상 부문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은 연구들이 주목받았다.

 

조세학술상 공로상으로는 김병일 전 강남대학교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평생을 조세법 연구와 후학 양성에 헌신하며 조세법학의 이론적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한국세무사회 조세연구소 운영과 세무학 연구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김 교수는 "세무사회 조세연구소에서 수여하는 제 14회 조세학술상 공로상을 받게 되어 영예롭게 생각한다"라면서 구재이 회장, 김완석 조세연구소장을 비롯한 세무사 회원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축하 인사말에서 지난 세무사회의 비약적인 성장 회고를 더했다.

 

그는 "한국세무사회가 창립된 해인 1962년 3월말 기준 131명에 불과하였던 세무사수는 2026년 1월 말 기준 1만 7333명으로 무려 132배에 달한다"라며 "경제규모면에서 보더라도 1인당 GDP는 2025년의 경우 1961년 82달러에 비하여 무려 약 440배, 조세수입은 1961년 232억원에 비하여 약 2만 1600배 이상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조세 환경은 AI 시대와 저출산 고령화 사회라는 큰 변화에 직면해 있다"라면서 "이러한 과정에서 한국세무사회는 AI 세무사, 공공 플랫폼 '국민의세무사' 앱까지 정착한 '플랫폼세무사회' 출시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으며, 세무서비스 시장의 건전한 경쟁과 허위, 과장 광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세무사 광고기준 마련 등의 제도 개선이 이뤄졌다"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그는 "몽테스키외는 세금을 '자유의 대가'라고 했고, 홈스 판사는 '문명사회에 사는 대가'라고 했다"라고 세금에 본질에 대한 화두를 던지면서 "한국세무사회가 급변하는 조세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납세자의 귄익보호와 세무행정의 원활한 수행을 도모할 수 있는 최고의 전문가단체로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권해호 세무사(권해호세무사 사무소)는 50년 넘게 현장에서 실무 전문가로 활동하며 세무사 제도의 선진화에 앞장섰으며, 실무와 이론을 잇는 가교 역할을 통해 조세 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조세학술상 논문상...'나성길 세무사' 등 4명 수상 영예

조세학술상 논문상으로는 나성길 세무사(길 세무회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성길 세무사는 ‘납세자 권리 보장 제도의 시행 현황 분석과 개선 방안’ 연구를 통해 납세자 권익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박연서 과장(국회 예산정책처) & 조형태 교수(홍익대)는 ‘연금 계좌 세액 공제 개정 효과에 관한 연구’*를 통해 세법 개정이 납세자의 행태와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윤준석 부장판사(전주지방법원 정읍지원)는 ‘조세 조약상 근로소득 조항의 해석과 관련된 몇 가지 쟁점’을 주제로 국제 조세 분야의 복잡한 법적 쟁점을 명쾌하게 정리하여 학술적 가치를 더했다.

 

신진학술상에는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장 및 김영신 세무사가 신진 학자로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조세학 분야의 미래를 밝힌 공로로 수상했다.

 

제64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수여된 회원사무소 장기근속 표창 수상자는 총 117명이 수여 받았다. 이번 시상은 회원사무소에서 20년 이상 성실히 근무하며 납세자 권익 보호에 기여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대표 수상자로는 박용식 세무회계사무소의 박정열 실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회무 발전에 기여한 사무처 우수 직원에 대한 표창도 이어졌다. 수상자에게는 표창패와 특별휴가가 수여된다.

 

 

 

올해의 직원상 수상자로는 ▲임태성 실장 (대외홍보실) ▲유용화 차장 (회원지원팀) ▲최효준 과장 (자격시험팀) ▲김정우 과장 (IT사업팀) ▲김경구 대리 (경영혁신팀) ▲황경환 대리 (전략기획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무처 수상자를 대표해 소감을 전한 임태성 대외홍보실장은 "방향을 잡아주신 구재이 회장님과 임원진, 그리고 홍보실 동료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섰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반세기 동안 세무사로서 헌신한 ▲전정원 세무사 ▲권해호 ▲나한수 세무사 등 11명에 대한 ‘50년 세무사상’ 시상도 함께 진행되었다. 또한, 서광석 세무사가 직접 그린 대형 유화 작품 ‘조세 정의와 과세 공평에 대한 패러다임’을 기증하며 창립 64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한국세무사회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조세 전문가 단체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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