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흐림동두천 20.6℃
  • 구름많음강릉 23.6℃
  • 연무서울 20.3℃
  • 흐림대전 21.3℃
  • 구름많음대구 23.9℃
  • 구름많음울산 24.0℃
  • 흐림광주 20.0℃
  • 흐림부산 23.1℃
  • 흐림고창 20.0℃
  • 흐림제주 19.7℃
  • 흐림강화 17.4℃
  • 구름많음보은 20.5℃
  • 흐림금산 22.6℃
  • 흐림강진군 22.5℃
  • 구름많음경주시 23.9℃
  • 흐림거제 22.1℃
기상청 제공

금융

금융위, ‘이렘‧본느‧우양에이치’에 과징금…“회계처리 위반”

감사절차 소홀 감사인도 과징금 처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위원회가 관계기업 투자주식 가치를 높여 당기순이익을 부풀린 이렘 등 3개 회사와 회사 관계자, 외부감사 과정에서 감사 절차를 소홀히 한 감사인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했다.

 

2일 금융위는 제6차 회의를 열고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 및 공시한 이렘 등 3개 회사 및 회사관계자에 대해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외부감사 중 감사절차를 소홀히 한 감사인에게도 과징금을 부과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인 이렘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연결재무제표에서 관계회사 투자주식가치를 과대계상해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을 과대계상했다.

 

지분을 보유한 관계회사가 수년간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도 합리적인 근거 없이 장래 매출이 큰 폭 증가하는 것으로 작성된 사업계획을 사용했다.

 

이에 금융위는 회사 측에 과징금 9억5000만원을 부과하고 감사인지정 3년과 전 담당임원 면직권고 상당 조치를 결정했으며 시정요구와 과태료 3600만원을 의결했다. 또한 전 대표 이사 등 5인에 대해서도 과징금 총 3억원을 부과했다.

 

또한 관계기업투자주식 평가에 대한 감사절차를 소홀히 한 신한회계법인에 대해선 이렘에 대한 감사업무제한 2년, 공인회계사에 대해선 이렘에 대한 감사업무제한 1년 등을 조치했다.

 

코스닥 상장사 본느의 경우 이미 판매된 제품의 생산에 투입된 원재료 금액을 매출원가에 반영하지 않고 재고자산으로 회계처리해 재무제표상 자본과 당기순이익을 과대계상했다. 2022년 인식해야 할 손해배상액 중 일부를 2023년 비용으로 인식하기도 했다.

 

게다가 감사인의 외부조회를 방해하고 감사인에게 허위 증빙자료를 제시하는 등 감사인의 정상적인 외부감사를 방해했다. 감리집행기관(금융감독원)에는 정당한 이유 없이 여러차례 거짓 자료를 제출했다.

 

금융위는 2억1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감사인 지정 3년, 대표이사 및 담당임원 해임권고 및 직무정지 6월, 전 담당임원 면직권고 상당, 검찰고발, 시정요구 등을 의결했다. 또한 대표이사 등 3인을 검찰 고발하고 과징금 총 2790만원을 부과했다.

 

지난달 코스닥에 상장한 우양에이치씨는 리스 관련 자산 및 부채를 과소 평가해 과징금 7640만원을 부과받았다. 리스 회계처리 위반 관련 감사절차를 소홀히 한 다산회계법인도 과징금 1750만원 처분을 받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