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흐림동두천 21.2℃
  • 구름많음강릉 25.5℃
  • 흐림서울 20.6℃
  • 흐림대전 22.1℃
  • 구름많음대구 26.9℃
  • 맑음울산 22.7℃
  • 흐림광주 20.6℃
  • 연무부산 18.2℃
  • 흐림고창 20.4℃
  • 구름많음제주 19.2℃
  • 흐림강화 16.7℃
  • 흐림보은 22.5℃
  • 흐림금산 22.5℃
  • 흐림강진군 20.6℃
  • 맑음경주시 27.6℃
  • 흐림거제 18.9℃
기상청 제공

[이슈체크] 국세청 서기관 관문 넘은 행시 53‧55회…승진만큼 중요한 건 ‘계보’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 11월 30일자 하반기 서기관 승진에서 행시 5인이 승진했다.

 

행시 53회 2명, 행시 55회 3명이다.

 

행정고시(5급 공개경쟁채용시험)는 한국 관료제 구성의 기둥이자 고급 간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실장‧차관 등에 오르는 실무기획 최고책임자들이다.

 

이들은 40세 전후 전성기 때 서기관에 승진하게 되며, 이를 발판으로 경력을 스케치하게 된다.

 

전현직 고위공무원들은 새로 서기관에 승진하는 인물들에 대해 가볍지 않은 격려를 말하곤 한다. 사무관 때는 초입이지만, 서기관부터는 권한에 책임을 지고 일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 때부터 만나는 사람들의 폭도 높고 넓어진다.

 

국세청 본부 조사국은 서울대 후배들을 나란히 승진자로 배출했다.

 

행정고시 승진 최연소자인 손종욱 국세청 조사기획과 조사기획3팀장(행시 55회, 만 37세)의 경우 2021년 1월부터 약 반 년여 동안 김대지 전 국세청장 비서관으로 근무한 바 있다.

 

2018년 1월부터  현재까지 국제조세를 거쳐 청장 비서실, 조사기획과로 이동했으며, 세원 쪽에도 잠시 있었으나, 최근에는 조사국 쪽으로 확실히 경력이 이동했다. 큰 외부 변동만 없다면, 초임 관서장 발령 후 1급지 지방국세청 조사과장으로 들어가 실무 경험을 쌓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병철 국세청 조사국 세원정보과 1팀장의 경우 행시 45회 출신인 오상휴 과장 밑에 있었던 인물이다. 

2018년 1월부터 조사국 조사분석과에서 근무하다 2020년 1월에 세원정보과로 옮겨 3명의 과장을 모셨다. 이번에 승진한 행시 가운데 가장 맏형으로 만 42세다. 

 

 

박찬주 국세청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기획1팀장의 경우 2020년 7월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으로 온 인물인데 이전에도 국세청 징세법무국에 있었다가 신설된지 얼마되지 않은 중랑세무서(2017년 4월 개청)로 이동해 2018~2019년 1년간 운영지원과장으로 일했다.

 

이후 잠시 전환기를 갖고 2020년 7월 국세청 본부로 귀환해 동기들과 함께 서기관 승진에 이르렀다. 만 39세이며, 고려대고, 일 솜씨가 좋아 평가도 좋다는 뒷말이다.

 

행시 55회는 80~85년생이 포진해 있는 반면, 이번에 승진한 행시 53회 두 명 모두 84년생이다.

 

박형민 국세청 개인납세국 부가가치세과 부가2팀장은 2017년 8월 국세통계담당관 1팀장 자리를 맡아 본부생활을 시작하는 가 싶더니 2018년 서울고등법원 파견을 나갔고, 2020년 1월 본부 개인납세국 전자세원과, 소득세과, 부가가치세과로 이동했다.

 

과가 좀 자주 바뀌는 편이었지만, 업무 열정이 가득한 강상식 부가가치세 과장(부이사관)밑에서 공적을 인정받아 승진에 이르게 됐다. 서울대를 나왔다.

 

 

조창우 국세청 징세법무국 징세과 징세2팀장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을 다니다 2017년 1월 첨단탈세방지담당관에 들어가 본부 자원이 됐고, 이후 기획조정관 혁신정책담당관 평가팀장에서 1년 반 법무과 법무 3팀장 자리에서 2년 반을 지내다 승진을 위해 징세과로 왔다.

 

올해 국세청 징세법무국 징세과는 새 정부 첫 해 세입예산 확보 문제로 용산과 세종의 이목을 받는 부서 중 하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