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5 (목)

  • 흐림동두천 4.0℃
  • 흐림강릉 6.4℃
  • 서울 4.7℃
  • 대전 9.1℃
  • 흐림대구 11.2℃
  • 구름많음울산 9.3℃
  • 광주 10.5℃
  • 흐림부산 9.9℃
  • 흐림고창 6.0℃
  • 구름많음제주 13.9℃
  • 흐림강화 1.8℃
  • 흐림보은 8.2℃
  • 흐림금산 9.3℃
  • 흐림강진군 9.8℃
  • 흐림경주시 8.8℃
  • 구름많음거제 10.1℃
기상청 제공

[심층분석] 국세청, 국정기획위에 김지훈 감사관 파견…대통령실엔 조사전문가 배치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국정기획위원회에 김지훈 국세청 감사관(2급)과 권우태 국세청 감사 1팀장을 파견했다.

 

대통령실에는 송원영‧김충순‧이순민‧민차형 등 모두 40대 중반의 조사‧정보 전문가를 보냈다.

 

국정기획위는 인수위 역할을 하게 되는데, 국세청 감사 인력을 요구한 건 조직 운영을 신속히 현 정부 국정방향으로 선회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김지훈 국세청 감사관(행시 41회)은 전북 김제, 전주 영생고, 연세대 경제 출신으로 국세청 내 소수 성분에 해당한다. 국세청 행시들은 40회 이후로 서울대 자원이 주류를 차지한 가운데 고려대 성분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인다.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소득자료관리준비단장에 배치하면서 본부 입직이 가장 빨랐으나, 윤석열 정부가 조직을 소득지원국에 통폐합시키면서 국세청 본부에서 중부국세청으로 내려간 경험이 있다.

 

권우태 국세청 감사1팀장(세무대 15기)은 인사‧감사의 전문가로서 2020년부터 약 5년을 감사담당관실에 배치된 인물이다. 2021년 하반기 때 1년간 중부국세청 조사1국 2과 2팀장으로 나간 적이 있다. 지난 4월에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77년생이며, 강원도에서 고등학교까지 나온 강원 사람이다.

 

대통령실 공직기강실에는 조사기획‧실무 전문가 3명이 파견됐다.

 

맏형은 경기 의정부 출신 송원영 세무서장(행시 52회)이다. 의정부고와 서울대를 나왔으며, 국세청 조사국 조사기획과 자원이다. 2018년에 잠시 감찰 1팀장으로 나간 적도 있었는데, 이 때 2팀장이 이철경 현 국세청 감찰담당관이다.

 

2019년 상반기 서기관 승진 후 초임세무서장 발령 없이 바로 중부국세청 조사2국 2과장, 베트남 주재관 등을 역임하는 등 힘든 일을 도맡았다. 최근에야 세종세무서장을 나갔는데, 그게 초임 세무서장 자리였다. 78년생이다.

 

이순민 중부국세청 조사3국 1과장(행시 54회)은 강원 출신 자원이다. 명덕외고를 거쳐 서울대를 나왔는데 2018년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서대원 국세청 차장 비서 1년하고 국세청 조사국 조사기획과에 배속, 현재 국세청 주력 고위공무원들인 심욱기‧윤승출 국장 밑에서 일했다(2018~2021년). 2020년 하반기 서기관 승진했으며, 80년생이다.

 

민차형 서울국세청 조사1국 2과 10팀 7급 조사관(9급 공채)은 이번 대통령실 파견자 가운데 홍일점이다. 안산동산고, 이화여대를 나왔다. 2017년부터 2022년 1월까지 서울국세청 조사4국에서 일하는 등 비고시 여성 인재 중 주력급 인재로 주목받고 있다. 2020년 11월 7급 승진했으며, 84년생이다.

 

대통령실 민정비서관실에는 정보 전문가 1명이 배치됐다.

 

김충순 인천국세청 징세송무국장(행시 52회)은 충남 사람으로 한밭고, 성균관대를 나왔다.

 

2017년 하반기부터 2020년 초까지 국세청 역외정보담당관 1팀장을 지냈는데, 이 조직은 능력‧성과‧출신‧성분 등 실력과 신뢰 양면에서 검증된 인재를 배치한다. 역외정보에선 1팀장의 손을 통해 지휘가 이뤄지기에 가장 신뢰받는, 정보에 대한 감각이 탁월한 인재로 분류할 수 있다. 2019년 하반기 승진했으며, 82년생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


인기뉴스